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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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1

스미레 vs 최정, 영재ㆍ정상대결 열린다!




 

▲최정 9단(왼쪽)과 스미레 초단이 영재‧정상대결을 통해 만난다 

 

일본기원 ‘영재특별채용추천기사’로 특별입단해 화제가 된 나카무라 스미레(仲邑菫‧9) 초단과 한국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이 오는 23일 영재ㆍ정상대결을 펼친다.

2009년 3월생인 스미레 초단은 지난 5일 일본 최연소 입단으로 큰 화제를 몰고 온 바 있다. 오는 4월 1일부로 일본기원 관서총본부 소속 전문기사로 채용되는 스미레 초단은 10세 30일로 일본 바둑계 사상 최연소 입단 기록을 세웠다. 반면 세계대회 3회, 국내대회 9회 우승 기록을 보유중인 최정 9단은 세계 최강 여자기사로 꼽히고 있다.

이번 영재‧정상대결 기획과 연출을 맡은 바둑TV 윤상현 PD는 “오랜만에 일본에서 어린 천재기사가 등장해 큰 이슈가 됐다. 세계정상급 기사인 최정 9단과의 대국을 통해 스미레 초단의 현재실력 검증 및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대결을 기획하게 됐다”며 “스미레 초단의 등장을 계기로 일본바둑계가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번 영재‧정상대결의 기획배경을 밝혔다.

최정 9단은 “최근 명성이 자자한 스미레 초단과의 대국을 기대하고 있다”고 영재ㆍ정상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바둑TV에서 설 특집으로 기획한 ‘슈퍼매치 영재ㆍ정상대결 스미레 vs 최정’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1층에 위치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본방송은 내달 3일 저녁 7시 바둑TV에서 방영된다. 대국방식은 정선으로 진행되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씩이 주어진다.

대국에 앞서 22일 오전 11시에는 스미레 초단의 기자간담회가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입단소식 이후 스미레 초단이 처음 한국 언론에 얼굴을 비추는 자리여서 벌써부터 한ㆍ일 양국 언론으로부터 취재 열기가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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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1

한국기원, 세계대학바둑연맹과 업무 협력 협약 체결

 



▲세계대학바둑연맹 윤승용 총재(왼쪽)와 한국기원 조상호 총재대행이 업무 협약서 서명 후 악수를 나눴다 

 

한국기원과 세계대학바둑연맹 업무 협약식이 17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회의실에서 열렸다.

협약식에는 한국기원에서 조상호 총재대행과 한상열 이사, 김영삼 사무총장, 손근기 기사회장이, 세계대학바둑연맹에서는 윤승용 총재, 이혁 사무총장, 신성일 본부장, 김진환 명지대 교수가 참석했다.

한국기원과 세계대학바둑연맹은 국내외 대학 바둑 활성화를 통해 바둑이 국제적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업무 협력을 약속했다.

세계대학바둑연맹은 유니버시아드 정식 종목 참가를 위해 매년 세계대학선수권전(WUC)을 개최해 국제단체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바둑을 두는 주요 국가와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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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7

신진서, 바이링배 결승서 커제에 패하며 준우승



 

▲신진서 9단이 커제 9단에게 결승 2국을 내주며 종합전적 0-2로 준우승했다.



신진서 9단이 바이링배(百靈)에서 중국 랭킹 1위 커제(柯潔) 9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17일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안순(安顺)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커제 9단에게 162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앞서 15일 열린 결승1국에서 신진서 9단은 커제 9단에게 213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중반까지 쌓은 우세를 지키지 못한 역전패였다. 신9단은 17일 열린 결승2국도 패하며 종합전적 0-2로 준우승했다.

결승2국은 신진서 9단의 완패였다. 신9단은 초반 무리수(39수)를 범해 불리한 전투를 시작했다. 전투 과정에서 결정적인 실수(55수)가 나오며 승기가 커제 9단에게 넘어갔고, 이후 커제 9단이 실수 없이 마무리하며 승부가 결정됐다.

결승 2국 패배로 신진서 9단은 커제 9단과의 통산전적에서 2승 6패로 뒤지게 됐다.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의 우승상금은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40만 위안(67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

바이링배는 1회 저우루이양(周睿羊) 9단, 2회 커제 9단, 3회 천야오예(陳耀燁) 9단이 우승하는 등 4회 연속 주최국 중국이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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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

조치훈 2연패 도전하는 대주배 개막

 


▲여섯 번째를 맞이한 대주배 예선 장면. 4기 대회부터 만 30세 이상 여자 기사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제6기 대주(大舟)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이 15일 개막했다.

만 50세 이상(1969년 출생자까지) 남성 및 만 30세 이상(1989년 출생자까지) 여성기사가 참가하는 이 대회 예선에는 68명(남 48, 여 20)이 출사표를 올렸다.

17일까지 열리는 예선을 통해 12명의 본선 진출자를 선발하며 조치훈ㆍ조혜연 9단(이상 전기 시드)과 서봉수ㆍ유창혁 9단(이상 후원사 시드) 등 4명의 시드 선수들과 합류해 16강 토너먼트로 챔피언을 가린다.

개막식에는 후원을 맡은 TM마린의 김대욱 대표를 비롯해 심판을 맡은 김인 9단,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양재호 K바둑 대표와 예선 참가 기사들이 참석해 대주배 개막을 축하했다.

김대욱 TM마린 대표은 개막 인사말을 통해 “황금돼지의 해인 2019년에 6기 대주배를 치르게 돼 기쁘다”면서 “작은 뜻으로 시작했던 대주배는 특화된 작은 기전이지만 많은 분들의 애정 어린 관심으로 올해 대회 규모를 조금 키웠다. 인연이 닿는 한 대주배는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 바둑을 사랑하는 저의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김 대표는 “바둑계는 이제 인공지능의 시대를 맞았다”면서 “인공지능은 기존 사고의 틀을 깨고 새로운 지평을 보여주는 수를 보여줘 좋은 자극이 되는데다 바둑의 세계화를 촉진시켜 바둑계 파이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덕담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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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막 인사말을 하고 있는 TM마린 김대욱 대표




지난해 4년 만에 열린 5기 대회에서는 주최사 추천 시드를 받은 조치훈 9단이 조혜연 9단을 꺾고 국내 대회 개인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시니어대회로 출범한 대주배는 2013년 4기 대회부터 만 30세 이상 여자 기사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바 있다.

총규모 9000만원인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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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

한국기원, 홈페이지 새단장




▲새단장을 마친 한국기원 홈페이지 메인 

 

한국기원이 홈페이지(www.baduk.or.kr)가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한국기원은 1999년 처음 홈페이지를 오픈한 이후 2010년 10월 한 차례 전면 개편했으며, 이후 8년 10개월 만에 새단장했다.

한국기원 홈페이지는 도전과 희망을 나타내는 푸른색을 사용해 젊고 산뜻한 디자인으로 꾸몄으며 모바일 최적화, 바둑뉴스ㆍ바둑영상 등 콘텐츠 강화, 사용자 참여공간 등을 중점으로 개발했다.

개편된 한국기원 홈페이지는 기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각종 정보는 물론 바둑용어 사전 열람이 가능해졌으며 통합검색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바둑인광장’ 메뉴가 신설돼 아마단 관련 자료를 쉽고 빠르게 조회할 수 있으며 바둑토크(자유) 게시판을 부활시켜 바둑팬들의 참여공간을 확보했다. 바둑토그 게시판은 회원가입과 로그인 후 글쓰기 및 댓글 쓰기가 가능하다.

기타 기존 홈페이지에서 제공됐던 기보감상, 기전정보, 대국일정, 대국결과 등 각종 정보는 회원가입 없이 열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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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

한국바둑 미래 등용문, 제7회 하찬석 국수배 개막식 열려


 


▲개막식 후 내빈 및 선수들의 단체사진 

 

신예기사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제7회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개막식 및 대진 추첨식이 14일 경남 합천군에 위치한 청와대 세트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문준희 합천군수를 비롯해 김동연 합천군생활체육회 수석 부회장, 조수일 합천군 기회예산실장, 전문한 합천군바둑협회장, 하성용 차기 합천군바둑협회장, 안동환·백수갑 전(前) 합천군바둑협회장,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심판위원장을 맡은 한종진 9단 및 참가선수 24명 등 총 50여 명이 참석해 일곱 번째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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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희 합천군수는 개회사에서 “합천 출신이자 본 영재대회 2·3회 우승자인 신진서 9단이 작년 연말 국내랭킹 1위에까지 오르는 등 많은 기사들이 각종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것을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합천군은 한국 바둑발전에 적극 동참하여 차세대 바둑인재 육성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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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17세 이하(2001년) 프로기사 24명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진행되며, 대진 추첨 결과 1라운드는 15일 선승민 초단과 김상인 초단의 대결 등 총 8판의 대국이 펼쳐진다.
이 대회 우승자는 오는 3월에 열리는 한·중·일·대 영재바둑대결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또한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 혹은 한·중·일·대 영재바둑대결 우승자·준우승자는 4월 합천군에서 속개되는 ‘양신’ 신진서·신민준 9단과의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대회는 박현수 2단이 박진영 3단에게 2-0으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고, 한·중·일·대 영재바둑대결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합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합천군의회와 합천군체육회·합천군바둑협회가 후원하는 제7회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의 상금은 우승 800만원, 준우승 4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 40초 초읽기 3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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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3

신진서, 구쯔하오 꺾고 바이링배 첫 결승 진출

[제4회 바이링(百靈)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신진서, 구쯔하오 꺾고 바이링배 첫 결승 진출
중국랭킹 1위 커제와 결승 맞대결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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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왼쪽)이 중국 구쯔하오 9단을 꺾고 바이링배 결승에 올랐다
‘밀레니엄둥이’ 신진서 9단이 중국 구쯔하오(辜梓豪) 9단에게 승리하며 바이링배 첫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13일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안순(安顺)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호텔에서 벌어진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4강에서 신진서 9단이 구쯔하오 9단에게 17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 기사 최초로 바이링배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제1회 천부배 세계바둑선수권전 준우승을 차지했던 신진서 9단은 2회 연속 세계대회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신진서 9단은 중국랭킹 4위 구쯔하오 9단을 맞아 초중반 고전했지만 중후반 들어 역전의 발판을 만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신진서 9단은 이날 승리로 1승 3패로 열세를 보이던 구쯔하오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을 추가하며 간격을 좁혔다.

한편 건너편 조에서는 커제(柯潔) 9단이 천야오예(陳耀燁) 9단에게 232수 만에 흑 1집반승하며 결승에 안착했다.

제4회 바이링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3번기는 신진서 9단과 커제 9단의 맞대결로 15일 1국을 시작으로 17일 2국, 18일 3국까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세계 메이저대회 6회 우승을 기록 중인 커제 9단이 4승 2패로 상대전적에서 앞서있지만 신진서 9단은 2018년 다승ㆍ승률ㆍ연승 등 기록부문 3관왕에 올랐고, 12월 천부배에 이어 2회 연속 세계대회 결승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0년 1월 출생인 신진서 9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2000년대 생 기사 중 처음으로 세계대회 타이틀 차지하게 된다.

신진서 9단은 “꼭 한번 세계대회 결승에 만나고 싶던 커제 9단과 만나 결승전이 기대된다”면서 “평소보다 열심히 준비해서 우승은 아니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는 결승전을 만들도록 하겠다”는 임전소감을 남겼다.

3회 대회까지 통합예선을 거친 후 본선 64강 토너먼트로 열렸던 바이링배는 이번 대회부터 본선 16강 초청전으로 펼쳐졌다.

우승상금은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40만 위안(67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천야오예 9단이 2회 대회 챔피언 커제 9단에게 3-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바이링배는 2012년 저우루이양(周睿羊)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등 3회 연속 주최국 중국이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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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1

차주혜·김제나·김노경, 올해 첫 여자입단대회 통과

[제51회 여자입단대회]


차주혜·김제나·김노경, 올해 첫 여자입단대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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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첫 여자입단대회를 통과한 새내기 여자기사들(왼쪽부터) 김노경·차주혜·김제나 초단

차주혜(19)·김제나(17·서울 충암중 3)ㆍ김노경(16·경기 송원중 2)이 제51회 여자입단대회에서 수졸(守拙ㆍ初단의 별칭)에 올랐다.

10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국장에서 열린 여자입단대회 최종 4강 토너먼트에서 김제나와 김노경이 각각 차주혜와 조은진을 꺾고 입단을 확정지었다. 이어 오후에 열린 4강 패자간 최종국에서 차주혜가 조은진에게 승리를 거두며 마지막 입단 티켓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린 제23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예선에서 프로기사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본선 16강 무대에 오른 바 있는 차주혜 초단은 8살 때 부모님의 권유로 언니와 함께 바둑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바둑에 흥미를 느낀 차초단은 얼마 지나지 않아 권갑용 바둑도장으로 옮겨 본격적으로 바둑공부에 집중했고, 연구생 가입 후 약 8년 만에 입단의 꿈을 이뤘다.

차주혜 초단은 “아직 입단이 실감나지 않는다. 최종국은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차초단은 “여자대회 본선이 1차 목표이며, 차근차근 올라가 정상에 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제나 초단은 지난 제49회 여자입단대회 입단 결정국에서 패한지 1년 만에 입단에 성공했다. 김초단은 9살 때 먼저 바둑학원에 다니던 동생을 따라 학원에 다니면서 바둑에 입문했다. 12살 때 충암바둑도장으로 옮기며 프로기사의 꿈을 꾸기 시작한 김제나 초단은 연구생 생활 약 4년 만에 입단 관문을 통과했다.

김제나 초단은 “지난해 입단대회 패배로 인해 잠시 방황의 시기가 있었다. 바둑에 대해 회의감이 들었고 자신감도 떨어져 진로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다 승부를 다시하고 싶어져 마음을 다잡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입단해서 기분이 좋지만 한편으론 탈락한 친구들에게 미안한 감정이 든다. 그동안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노력해 큰 무대에서 멋진 승부를 펼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노경 초단은 8살 때 박지훈바둑도장을 다니며 바둑에 입문했다. 12살 때 산본바둑도장으로 옮겨 바둑공부를 한 김노경 초단은 연구생 가입한지 약 2년 만에 입단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김초단은 지도사범인 전용수 초단과 짝을 이뤄 출전한 제8회 SG배 페어바둑최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김노경 초단은 “대회 전 슬럼프가 와 큰 기대 없이 참가했다. 대회를 치르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이 입단의 원동력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초단은 “지난 SG배 준우승과 이번 입단 등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가 이어진 것 같다. 아직 실력이 부족하지만 더욱 노력하여 최종목표인 세계대회 우승을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51회 여자입단대회는 지난 3일부터 열린 예선전에 41명이 출전해 12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냈다. 7일부터 더블일리미네이션(1·2회전)과 최종 토너먼트(4강)로 진행된 본선에서 예선 통과자 12명과 본선 시드 4명이 경쟁 끝에 총 3명의 새내기 여자기사가 탄생했다.

차주혜·김제나ㆍ김노경 초단의 입단으로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58명(남자 290명, 여자 68명)으로 늘었다.
 
입단한 세 기사의 인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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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주혜(車主惠) 초단

생년월일 : 1999년 1월 28일
가족관계 : 차근수·김희경 씨의 2녀 중 둘째
출신도장 : 권갑용바둑도장
지도사범 : 조경호 6단
기 풍 : 전투형
존경하는 프로기사 : 권갑용 8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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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나(金制拏) 초단

생년월일 : 2001년 9월 23일
가족관계 : 김기형·우홍주 씨의 2남 2녀 중 둘째
출신도장 : 충암바둑도장
지도사범 : 최원용 8단, 김대용 6단, 김기용 8단, 황진형 4단
기 풍 : 선실리 후전투
존경하는 프로기사 : 최규병 9단, 김은선 5단, 도은교 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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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경(金魯炅) 초단

생년월일 : 2002년 9월 15일
가족관계 : 김영준·정민숙 씨의 2녀 중 첫째
출신도장 : 산본바둑도장
지도사범 : 진동규 7단, 전용수 초단, 김준석 초단
기 풍 : 전투형
존경하는 프로기사 : 진동규 7단, 전용수 초단, 김준석 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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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박진솔, 국내 81번째 입신 등극

 [승단]

 

박진솔, 국내 81번째 입신 등극
김형환ㆍ윤찬희, 8단 오르는 등 12명 릴레이 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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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81번째 입신에 오른 박진솔 9단

박진솔 8단이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올랐다.

박진솔 8단은 지난해 12월 26일 제38기 KBS바둑왕전 예선 2회전에서 유창주 초단에게 승리해 9단 승단 기준인 240점을 충족시키며 국내 81번째 9단으로 승단했다.

대전 출신으로 2002년 입단한 박진솔 9단은 2014ㆍ2015년 퓨처스리그 선수로 활약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16년 1부리그인 KB리그 선수로 발탁돼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알린 박진솔 9단은 2017시즌에는 팀 우승에 큰 역할을 했으며 2014년 50위권 밖에 머물던 랭킹을 18위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또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 본선 등 세계대회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한편 김형환ㆍ윤찬희 7단이 좌조(坐照ㆍ8단의 별칭), 전영규 6단이 구체(具體ㆍ7단의 별칭), 김현찬 4단이 용지(用智ㆍ5단의 별칭), 홍무진ㆍ양우석ㆍ장건현 3단이 소교(小巧ㆍ4단의 별칭), 최광호ㆍ문유빈ㆍ김영도ㆍ김원빈 초단이 약우(若愚ㆍ2단의 별칭)로 각각 한 단씩 승단했다.

12명의 승단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9단 박진솔
8단 김형환ㆍ윤찬희
7단 전영규
5단 김현찬
4단 홍무진ㆍ양우석ㆍ장건현
2단 최광호ㆍ문유빈ㆍ김영도ㆍ김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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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신민준, KBS바둑왕전 우승하며 생애 첫 타이틀 획득

[제37기 KBS바둑왕전]


신민준, KBS바둑왕전 우승하며 생애 첫 타이틀 획득
랭킹 1위 박정환에게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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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오른쪽)을 꺾고 생애 첫 타이틀을 차지한 신민준 9단.
국내랭킹 6위 신민준 9단이 KBS바둑왕전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8일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7기 KBS바둑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신민준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283수 만에 백 반집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서 2일 열린 결승1국에서 신민준 9단은 박정환 9단에게 22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신9단은 8일 오후 2시에 시작된 2국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극적인 반집승을 거두며 생애 첫 타이틀 획득의 감격을 누렸다.

2012년 7월 입단 이후 약 6년 6개월 만에 타이틀을 거머쥔 신민준 9단은 그동안 4·5회 메지온배 오픈신인왕전 우승 등 신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은 있지만 종합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승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신민준 9단은 “초반에 괜찮다고 생각했으나 중반에 복잡해지면서 엎치락뒤치락 했다. 박정환 9단이 후반 끝내기(우변)에서 실수를 범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끝까지 알 수 없는 승부였으나 막판 반패 싸움에서 승리하며 승리를 확신했다”고 대국내용을 총평했다. 이어 신9단은 “평소 종합 기전 우승을 빨리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이뤄 기쁘다. 박정환 9단은 특별한 약점이 없고 모든 부분에서 강점을 보여 승부가 쉽지 않았다. KBS바둑왕전이 속기대회이므로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서 “올해 목표는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며 앞으로 2년 안에 세계대회 우승을 하고 싶다”는 우승소감을 남겼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박정환 9단은 지난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노렸지만 신민준 9단에게 패하며 무산됐다.

제37기 KBS바둑왕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79명이 예선에 참가해 24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시드 8명이 합류한 32강 토너먼트에서 신민준 9단이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상금은 우승 2000만원, 준우승 6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5분에 3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졌다.

제37기 KBS바둑왕전 우승ㆍ준우승자는 올해 일본에서 열리는 제31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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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7

2018 마지막 입단자 5명, 면장 수여식 열려

[입단자 면장 수여식]


2018 마지막 입단자 5명, 면장 수여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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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마지막 입단자들(왼쪽부터) 김동희‧김상천‧김상인‧이우람‧한우진 초단

2018년 마지막 입단자 5명의 면장 수여식이 4일 한국기원 4층에서 열렸다. 

면장 수여식은 지역 연구생 입단자 이우람 초단과 남자 연구생 입단자 김상천‧김동희 초단, 여자 연구생 입단자 김상인 초단, 영재 연구생 입단자 한우진 초단에 대한 면장 수여와 선서 낭독,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기원 조상호 총재대행과 한상열·김현석 이사, 김영삼 사무총장, 손근기 프로기사회장, 입단자 가족들이 참석해 새내기 기사들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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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 및 입단자 단체사진


이우람 초단은 지난 11월 29일 막을 내린 제19회 지역연구생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했다. 김상천 초단은 2018 8회차 연구생리그까지 누적 점수 1위를 기록해 입단했으며, 김동희 초단은 지난해 12월 20일 끝난 제142회 입단대회(연구생)에서 입단했다. 김상인 초단은 지난 12월 14일 제50회 여자입단대회(연구생)에서 입단했고, 한우진 초단은 지난 2일 제11회 영재입단대회(연구생)에서 수졸(守拙‧초단의 별칭)에 올랐다.

이우람·김상천·김동희·김상인 초단은 지난 2일 열린 제4회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에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한우진 초단은 15일에 열리는 제7회 하찬석국수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한국기원은 2018년 한 해 동안 일반입단대회(2월 개최) 5명, 영재와 지역영재 입단대회(2월ㆍ8월 개최) 4명, 여자입단대회(3월 개최) 3명, 연구생 입단대회 2명, 영재연구생 입단대회 1명, 여자연구생 입단대회 1명, 지역연구생 입단대회 1명 등 총 17명을 선발했다.

면장을 받은 입단자들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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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

박정환, 2개월 만에 랭킹 1위 탈환

[랭킹]


박정환, 2개월 만에 랭킹 1위 탈환
최정, 여자기사 최초 30위권 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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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만에 정상 탈환한 박정환 9단
박정환 9단이 2개월 만에 랭킹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신진서 9단에게 정상 자리를 내주며 60개월 만에 2위로 내려앉았던 박정환 9단은 12월 한 달 동안 6승 1패를 기록해 랭킹점수 26점을 보탠 10017점으로 왕좌에 올랐다. 이 기간동안 박정환 9단은 12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과 37기 KBS 바둑왕전 결승을 확정지었으며 2018 크라운해태배 16강 진출, 중국 갑조리그에서 2승을 보탰다.

한편 2개월 연속 1위에 올랐던 신진서 9단은 3승 3패로 39점을 잃어 9965점으로 2위에 랭크됐다. 신진서 9단은 37기 KBS 바둑왕전 4강에서 박정환 9단에게 패한데 이어 1회 천부배 결승에서 중국 천야오예 9단에게 2-1로 패하며 많은 점수를 잃었다.

10위권 내에서는 김지석․변상일․이동훈․신민준 9단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3~6위를 지켰으며 12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에 진출한 박영훈 9단이 두 계단 오른 7위를 차지했다.

8위는 한 계단 하락한 강동윤 9단이 랭크됐으며 9위는 한 계단 오른 나현 9단이, 10위는 지난달과 변동없이 이영구 9단이 이름을 올렸다.

100위권 내에서는 7위에 오른 박영훈 9단이 54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6승 1패를 기록한 최재영 4단이 아홉 계단 오른 55위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 9단이 한 계단 오른 29위로 여자기사 최초로 30위권 내에 진입했으며 오유진 6단이 네 계단 상승한 94위에 올랐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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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프로기사 랭킹 (클릭)


2018년 상금랭킹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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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신진서, 바이링배 첫 세계정상 도전

[제4회 바이링(百靈)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신진서, 바이링배 첫 세계정상 도전
13일 구쯔하오와 결승 티켓 놓고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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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배에서 첫 세계대회 우승 도전에 나서는 신진서 9단
신진서 9단이 새해벽두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 도전에 나선다.

제4회 바이링(百靈)배 세계바둑선수권 4강과 결승3번기가 13일부터 중국 구이저우(贵州)성에서 열린다.

13일 벌어질 4강 대진은 신진서 9단 vs 구쯔하오(辜梓豪) 9단의 한·중전, 천야오예(陳耀燁) 9단 vs 커제(柯潔) 9단의 중·중전 단판 대결로 펼쳐진다. 4강전 승자는 15일과 17ㆍ18일 열리는 결승 3번기에서 우승컵을 다툰다.

세계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신진서 9단은 2018년 다승ㆍ승률ㆍ연승 등 기록부문 3관왕에 올랐고, 12월 천부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진서 9단은 구쯔하오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 3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터넷바둑으로 300판 이상을 넘게 둬 상대를 잘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9단은 2018년 중국기사를 상대로 25승 10패의 성적을 거뒀다.

그동안 통합예선을 거친 후 본선 64강 토너먼트로 열렸던 바이링배는 이번 대회부터 통합예선을 폐지하고 본선 16강 초청전으로 펼쳐졌다.

우승상금은 100만 위안(약 1억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40만 위안(67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부터 점심시간을 없앴다.

3회 대회까지는 우승상금 160만 위안, 준우승상금 60만 위안이었으며 2시간 45분의 제한시간이 주어졌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천야오예 9단이 2회 대회 챔피언 커제 9단에게 3-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바이링배는 2012년 저우루이양(周睿羊)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등 3회 연속 주최국 중국이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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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12억 돌파 박정환, 개인 최다상금 경신하며 2018 상금랭킹 넘버원 올라

[2018 프로기사 상금랭킹]


12억 돌파 박정환, 개인 최다상금 경신하며 2018 상금랭킹 넘버원 올라
신진서 등 16명 1억 이상 상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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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상금랭킹 1위에 오른 박정환 9단

박정환 9단이 2018년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12억 850만원의 상금을 거머쥔 박정환 9단은 2017년 6억 7000만원의 두 배에 가까운 수입을 올리며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가장 알찬 2018년을 보냈다.

박9단은 1월 몽백합배 우승으로 3억원을 벌어들였고, 2월 하세배와 크라운해태배 우승으로 1억 6800만원, 3월 월드바둑챔피언십과 KBS바둑왕전 우승으로 2억 2000만원을 보탰다. 7월에는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과 세계페어바둑 우승으로 1억원, 중국 갑조리그 8500만원과 천부배 4강 진출로 2450만원을 차지하는 등 본인 연간 최다 획득 상금(2013년 8억 2800만원)을 경신했다.

상금랭킹 2위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진서 9단에게 돌아갔다. 신진서 9단은 5억 7000만원을 조금 넘게 벌며 입단 후 처음으로 상금 5억원을 돌파했다.

신9단은 5월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하며 7000만원을 획득했고, 6월 JTBC 챌린지매치(4차) 우승으로 1500만원, 12월 천부배 준우승으로 1억 1400만원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정관장황진단 주장으로 KB리그 준우승을 이끌었고 오카게배 국제신예대항전에서 4전 전승을 거둬 한국팀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3위는 4억 55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한 김지석 9단의 몫이 됐다.

김9단은 5년 만에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을 선사하며 1억 4000만원을 획득한 데 이어 중국 갑조리그에서 1억 1000만원, 용성전 우승 3000만원, TV바둑아시아 우승 2500만원, JTBC 챌린지매치(1차) 우승 1500만원에 KBS바둑왕전 준우승 600만원 등을 합해 2017년 상금 소득 2억원의 두 배가 넘는 수입을 올렸다.

한편 여자기사 최초로 상금 3억원을 돌파한 최정 9단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9단은 궁륭산병성배와 세계페어바둑 최강위전 우승으로 1억원, 오청원배 준우승으로 3300만원을 벌어들였고,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우승상금 3000만원과 두 차례 여자국수전 우승으로 2400만원 등을 보태 3억 54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밖에 3억 100만원을 번 이세돌 9단을 비롯해 2억원을 넘게 번 변상일ㆍ강동윤ㆍ박영훈 9단, 1억 5000만원을 넘긴 이동훈ㆍ안국현 9단이 5위부터 10위까지 자리했다.

이어 김채영 5단과 신민준 9단, 오유진 6단이 1억 4000만원의 상금으로 뒤를 이었고 최철한ㆍ나현 9단, 김명훈 6단 등 16명이 1억원이 넘는 억대 소득자 리스트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1위부터 10위까지의 평균 상금은 3억 9400만원으로 조사됐고, 30위까지는 평균 1억 9100만원, 50위까지는 평균 1억 2900만원, 100위까지는 평균 7200만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 프로기사 상금랭킹 10걸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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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한우진, 새해 첫 입단하며 최연소 수졸에 올라

[입단]


한우진, 새해 첫 입단하며 최연소 수졸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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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영재입단대회의 주인공은 한우진 초단이었다.

한우진(13)이 제11회 영재입단대회(연구생)에서 치열한 입단 관문을 뚫고 수졸(守拙ㆍ初단의 별칭)에 등극했다.

2일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막을 내린 11회 영재입단대회 4회전 최종국에서 한우진이 영재 연구생 서열 1위 박신영에게 승리하며 입단에 성공했다.

2005년 광주에서 태어난 한우진 초단은 6살에 부모님의 권유로 바둑에 입문했다. 한초단이 8살이 되던 해에 가족이 서울로 이사를 하게 되어 양천바둑도장에서 바둑 수업을 이어갔다. 2017년부터 한종진 바둑도장으로 옮겨 입단을 준비했으며 만13세라는 어린 나이에 입단의 꿈을 이루게 됐다. 한초단은 지난 2월 입단한 유창주(2005년 8월생) 초단과 함께 현역 최연소 프로기사가 됐다.

한우진 초단은 “8살부터 전념해온 바둑공부에 지쳐 지난 두 달 동안 바둑을 떠나 있었다. 이번 입단대회는 전혀 기대하지 않고 출전했는데 뜻밖의 좋은 결과를 얻어 놀랍다”며 “마음을 비우고 대회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원동력이었던 것 같다. 입단을 계기로 다시 바둑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정진해 세계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번 11회 영재입단대회에선 2명의 영재 입단자를 한 번에 뽑는 기존 방식 대신, 2003년 1월 1일 이후 출생 연구생 중 누적점수 1위∼10위의 경쟁으로 입단자 1명을 배출했다. 오는 2월 예정된 12회 영재입단대회에서 또 한 명의 영재 입단자를 선발한다. 영재 연구생 서열 5위로 2회전부터 출전한 한우진 초단은 총 6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입단에 골인했다.

11회 영재입단대회는 지난 12월 26일부터 본선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본선 3회전까지 2명의 4회전 진출자를 가렸다. 영재 연구생 서열 1위∼2위와 2명의 진출자가 2일 최종 4강 토너먼트로 겨뤄 한우진 초단이 서열 2위 김윤태와 1위 박신영을 연이어 꺾고 입단의 영예를 안았다.

한우진 초단의 입단으로 (재)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55명(남자 290명, 여자 65명)으로 늘었다.
 
입단한 한우진 초단의 인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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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년월일 : 2005년 6월 12일
가족관계 : 한동수·황양희 씨의 1남 1녀 중 둘째
출신도장 : 한종진 바둑도장
지도사범 : 백홍석 9단, 김세동 6단, 한웅규 6단
기 풍 : 실리형
존경하는 프로기사 : 박정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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