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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ㆍ커제,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대국 성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2-27
조회수
900

 



▲지난해 1월 제주도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vs커제 바둑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이세돌 9단(오른쪽)-자료사진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이 블러드랜드배를 통해 또 한번 특별대국을 갖는다.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블러드랜드배 이세돌 vs 커제 특별대국’이 내달 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호텔 22층 루비홀에서 열린다.

블러드랜드배는 3ㆍ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독립 투쟁의 치열한 역사가 새겨진 곳인 덕수궁 대한문과 환구단이 내려다보이는 더 플라자호텔을 대국 장소로 선정했다.

알파고와 직접 맞선 ‘유이(唯二)’한 기사인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은 알파고와의 대국 이후 두 차례 특별대국을 벌여 큰 화제를 낳았다. 블러드랜드배는 세 번째 특별대국으로 11개월 만에 성사됐다. 지난해 1월 제주도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vs커제 바둑대결’에서는 이세돌 9단이 승리했고 3개월 뒤인 4월에는 중국 산시성에서 ‘화양논도배 국제바둑최강전’으로 리턴매치를 벌여 커제 9단이 설욕했다.

두 사람의 공식 전적은 11승 5패로 커제 9단이 앞서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5월 열린 중국 갑조리그 7회전으로 이세돌 9단이 승리했다.

제2회 몽백합배 우승컵을 커제 9단에게 내줬던 이세돌 9단은 2015~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4강에서 2년 연속 발목을 잡히는 등 큰 경기에서 커제 9단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대국이 설욕의 장이 될 지 주목된다.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대국’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3회씩이 주어지며 독립운동가 후손이자 독립유공자인 김병순 여사가 명예심판을 맡는다.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이번 특별대국은 향후 대통령 직속 ‘3ㆍ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기념 활동에 포함돼 100주년 기념백서에 국민인증사업으로 등재 될 예정이다.

블러드랜드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는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대국’의 승자에게는 6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패자에게는 2000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후원을 맡은 블러드랜드는 2017년에 설립된 블록체인회사로 블록체인 기술, 놀이 문화, 게임, 뉴스, 통신, 양방향 소통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블러드랜드는 누구나 쉽게 채굴할 수 있는 블러드코인 마이닝(Bloodcoin Mining)을 개발해 한국 블록체인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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