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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양딩신, LG배 우승컵 놓고 격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2-12
조회수
852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에서 대결하는 양딩신 7단(왼쪽)과 스웨 9단.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가 11일부터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지난 11월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4강에서 유일하게 생존했던 한국의 신민준 9단이 중국의 양딩신(楊鼎新) 7단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반대편 조에선 스웨(時越) 9단이 판팅위(范廷鈺)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전적에서는 양딩신 7단이 6승 2패로 앞서있지만 자국 랭킹은 스웨 9단이 5위로 6위 양딩신 7단에 앞서 있다.

3년 연속 우승이 확정된 중국은 4회 대회 때 위빈(兪斌) 9단이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10회 구리(古力) 9단, 13회부터 18회까지 구리·쿵제(孔杰)·파오원야오(朴文垚)·장웨이제(江維杰)·스웨(時越)·퉈자시(柁嘉熹) 9단, 21회부터 22회까지 당이페이(黨毅飛)·셰얼하오(謝爾豪) 9단이 연속 우승한 바 있어 이번 우승이 열한 번째 우승이 됐다. 그동안 한국은 LG배에서 9차례 우승컵을 차지했으며 일본은 2번, 대만은 1번 우승했다.

스웨 9단은 2013년 제17회 LG배에서 세계 챔피언 반열에 오른 이후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LG배 예선에서 4연승으로 본선에 오른 스웨 9단은 최철한 9단과 이원영 8단, 중국 장웨이제(江維杰)·판팅위 9단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첫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양딩신 7단은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컵을 노린다. 예선을 4연승으로 뚫은 후 일본의 이다 아쓰시(伊田篤史) 8단, 원성진·강동윤 9단을 꺾고 4강에 오른 양딩신 7단은 4강에서 신민준 9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3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지난 대회 결승에선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이 일본의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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