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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병, 기사생활 44년 만에 900승 달성

작성자
한국프로기사회
작성일
2019-12-11
조회수
587



▲최규병 9단이 제6기 대주배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는 모습(자료사진-190604)
‘꾸준함의 대명사’ 최규병 9단이 기사생활 44년 만에 국내 열여섯 번째로 통산 900승을 달성했다.

최규병 9단은 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예선 1회전에서 이용수 8단에게 승리하며 입단이후 900번째 승리를 거뒀다.

또한 최규병 9단은 10일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예선 2회전에서 김철중 3단을 꺾으며 901승째를 올렸다. 통산전적은 901승 3무 608패로 59.7%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1975년 10월 입단한 최규병 9단은 입단 14일 만에 제2회 대한기원 승단대회 예선에서 은퇴한 윤희율 초단을 꺾고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87년 7월 100승, 97년 6월 500승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 6월 제6기 대주배 시니어 최강자전에서 우승하는 등 통산 2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규병 9단은 “계속 꾸준히 정진해 7년 안에 1천승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13일 장수영 9단이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 바둑리그 본선 8라운드 3경기에서 오규철 9단을 꺾고 열다섯 번째로 900승을 달성했다. 장수영 9단의 900승 기록은 1971년 입단 이후 48년 8개월 만이며, 통산 전적은 900승 4무 773패(53.8%)다.

통산 900승은 조훈현(1천949승) 9단을 비롯해 열여섯 명만이 달성한 대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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