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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철녀’ 루이나이웨이 꺾고 궁륭산병성배 결승행

작성자
한국프로기사회
작성일
2019-11-04
조회수
666




▲최정 9단이 루이나이웨이 9단을 꺾고 궁륭산병성배 결승에 진출했다. 

 

‘바둑여제’ 최정(23) 9단이 궁륭산병성배 결승에 오르며 3연패에 도전한다.

최정 9단은 1일 중국 쑤저우(蘇州)시 우중(吳中)구 궁륭산(穹窿山)에서 열린 제10회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 본선 4강에서 중국의 루이나이웨이(56) 9단에게 239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일진일퇴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흘러간 이날 대국은 후반에 루이나이웨이 9단이 실수를 범하며 최정 9단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최정 9단은 여러 번 인터뷰를 통해 ‘여자전설’ 루이나이웨이 9단을 롤 모델로 꼽은 바 있다. 신구 세계여자최강 대결에서 승리한 최정 9단은 루이나이웨이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4승 3패로 한 걸음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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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디펜딩챔피언 최정 9단

한편 또 다른 4강전에서는 중국 신예 저우홍위(17) 5단이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4단에게 20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처음으로 세계여자바둑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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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세계여자대회 결승에 진출한 신예 저우홍위 5단

열 번째 궁륭산배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는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지난해 9회 궁륭산배에서 한 차례 겨뤄 최정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최정 9단이 3연패에 도전하는 궁륭산병성배 결승전은 하루 휴식 후 3일 속행되며, 바둑TV는 오후 1시 30분(한국시각) 생중계한다.

중국위기협회와 쑤저우시 우중구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는 제10회 궁륭산병성배의 우승상금은 30만 위안(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 위안(17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씩이다.

전기 대회 결승에서는 최정 9단이 오유진 7단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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