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박정환 2연패 도전하는 크라운해태배, 26일 4강 속행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9-01-25
조회수
836

     




 

  ▲ 2018 크라운해태배 4강 진출자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정환 9단, 박하민 4단, 나현 9단, 신진서 9단 

 

2018 크라운해태배 4강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4강 대결은 26일 박정환 9단 vs 박하민 4단, 내달 2일 나현 9단 vs 신진서 9단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상대전적은 박정환 9단이 박하민 4단과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고, 나현 9단과 신진서 9단은 신9단이 5승 3패로 앞서있다.

지난대회 우승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박정환 9단은 문종호 초단, 신민준 9단, 박진영 3단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지난 12월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에 진출한 바 있는 박정환 9단은 통산 26번째 우승 및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박정환 9단과 대결하는 박하민 4단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열린 예선 스위스리그에서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32강에서 강우혁 2단, 16강에서 최재영 4단에게 승리한 박하민 4단은 12일 열린 8강에서 이창석 4단에게 272수 만에 흑 반집승을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건너편 조에 자리한 나현 9단은 지난대회 32강에서 패했던 신진서 9단과 다시 만나 설욕을 노린다. 예선 스위스리그에서 3위로 본선에 진출한 나현 9단은 32강에서 한승주 5단, 16강에서 김채영 5단, 8강에서 변상일 9단을 격파하며 4강에 진출했다. 나현 9단은 지난해 12월 열린 크라운해태배 32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24일) 7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대회 준우승 시드로 본선부터 시작한 신진서 9단은 32강에서 최정 9단, 16강에서 박상진 3단에게 승리했고, 20일 벌어진 8강에서 박건호 3단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신진서 9단은 8강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아마 결승은 내가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박정환 9단과 신진서 9단이 승리해 ‘리턴매치’가 성사될지, 박하민 4단과 나현 9단이 반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8 크라운해태배 4강 대국은 26일과 2월 2일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되며 결승전은 2월 9일부터 결승 3번기로 벌어진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하는 ‘2018 크라운해태배’의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우승 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200만원이며 본선 모든 대국은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지난 대회 결승에선 박정환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초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