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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바둑전설 총출동’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 23∼24일 열려

작성자
한국프로기사회
작성일
2019-10-14
조회수
726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에 출전하는 한국팀(왼쪽부터) 서봉수·유창혁·이창호·조한승 9단 

 

이창호·창하오 9단 등 1970년∼2000년대를 풍미한 한·중 바둑전설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2019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이 23∼24일 이틀간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란후호텔(Lanhu Hotel)에서 열린다.

한·중 4대4 단체전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서봉수·유창혁·이창호·조한승 9단이 한 팀을 이룬 한국 팀과 녜웨이핑(聶衞平)·마샤오춘(馬曉春)·창하오(常昊)·구리(古力) 9단으로 구성된 중국 팀이 대회 첫 우승컵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출전 선수들은 바둑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양국의 대표기사로서 과거 명승부를 펼쳤던 추억을 이번 대회에서 재현한다.

상대전적에서 ‘야전사령관’ 서봉수 9단은 녜웨이핑 9단과 3승 2패, 마샤오춘 9단과 5승 4패, 창하오 9단과 3승 4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구리 9단과는 전적이 없다.

‘세계최강 공격수’ 유창혁 9단은 녜웨이핑 9단에게 4승 1패, 마샤오춘 9단에게 6승 2패, 창하오 9단에게 3승 10패, 구리 9단에게 3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돌부처’ 이창호 9단은 녜웨이핑 9단과 5승 2패, 마샤오춘 9단과 26승 6패, 창하오 9단과 28승 12패, 구리 9단과 9승 7패로, 중국 팀 전원에게 우위를 보이고 있다.

‘꽃미남’ 조한승 9단은 녜웨이핑·마샤오춘 9단과는 전적이 없으며, 창하오 9단에게 3승 4패, 구리 9단에게 2승 10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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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농심신라면배 최종국에서 이창호 9단(왼쪽)이 창하오 9단을 꺾고 한국 우승을 확정지었다.(자료사진-2010년 3월 12일)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 대회방식은 각 팀이 사전에 오더를 제출해 대진을 정하며 총 2라운드, 8판의 대국을 치러 다승을 기록한 팀이 승리한다. 스코어 4대4 동률시, 2라운드에 벌어지는 주장전 승리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하는 2019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의 우승팀 상금은 40만위안(6700만원), 준우승팀 상금은 30만위안(5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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