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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여제’ 최정, 강동윤 꺾고 참저축은행배 4강 진출

작성자
한국프로기사회
작성일
2019-09-14
조회수
757



▲최정 9단(오른쪽)이 강동윤 9단을 꺾고 참저축은행배 4강에 진출했다.


‘바둑여제’ 최정 9단이 랭킹12위 강동윤 9단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여자기사 최초로 종합기전 4강에 진출했다.

10일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3회 안동시 참저축은행 프로ㆍ아마오픈전 본선 8강전에서 최정 9단이 강동윤 9단에게 308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백 반집승했다.

최정 9단은 이날 오전에 벌어진 오유진 6단과의 16강전에서도 역전승한 바 있다. 국후 인터뷰에서 최정 9단은 “16강과 8강 모두 불리한 바둑을 역전했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여기까지 왔으니 결승까지 진출해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64강 토너먼트로 열린 프로ㆍ아마오픈전 본선은 9일 64강∼32강전이, 10일 16강∼8강전이 펼쳐졌다. 신민준·이동훈·변상일·김지석 9단 등 랭킹시드 12명과 예선통과자 50명(프로 40명·아마 10명), 후원사시드 2명(최정 9단, 김진휘 4단)이 출전해 경합을 벌인 결과, 신민준·이지현·홍성지·최정 9단이 4강에 진출했다. 이날 오후 2시에 시작된 8강전에서 신민준 9단은 안정기 5단에게 281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뒀으며, 이지현 9단은 김지석 9단에게 12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홍성지 9단은 변상일 9단을 200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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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 신민준 9단-승자(왼쪽) vs 안정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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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 이지현 9단-승자(오른쪽) vs 김지석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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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 홍성지 9단-승자(왼쪽) vs 변상일 9단

신민준 9단과 이지현 9단, 홍성지 9단과 최정 9단이 결승진출을 다투는 프로ㆍ아마오픈전 본선 4강은 오는 18일, 결승은 20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속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이다.

한편 이날 프로ㆍ아마오픈전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국제아마추어부에서는 한국의 오승민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캐나다의 토니 자오 선수가 준우승했다. 전국 시니어ㆍ여성 최강부에서는 한국기원 연구생 여자랭킹 2위 유주현 선수가 전 프로기사 김희중 선수를 꺾고 개인 첫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3회 안동시 참저축은행 세계바둑페스티벌 폐막식은 10일 오후 6시 경북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렸다. 폐막식에는 김인한 참저축은행 회장 및 한국기원 부총재를 비롯해 김용섭 참저축은행 대표, 권대능 안동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권택기 대회 준비위원장, 하근율 경북바둑협회 회장, 류종길 안동시바둑협회 회장,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손근기 프로기사회장 등과 내빈 및 관계자, 프로선수 및 아마추어 선수 등 100명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인 대회폐막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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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빈 및 관계자, 선수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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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회사를 하고있는 김용섭 참저축은행 대표

안동시 참저축은행 세계바둑페스티벌은 지난 대회에 비해 3배 이상 규모가 확대되어 명실상부 경북 지역 최대 바둑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총11개 부문으로 진행된 세계바둑페스티벌은 7∼8일 세계청소년 초ㆍ중ㆍ고등부, 전국 동호인 단체부, 대구ㆍ경북 최강부와 혼합 단체부, 장년부, 학생부 등 8개 부문이 안동체육관에서 열렸으며, 9∼10일에는 프로ㆍ아마오픈전, 국제아마추어부, 전국 시니어ㆍ여성 최강부가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벌어졌다.

제3회 안동시 참저축은행배 세계바둑페스티벌은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기원과 경상북도바둑협회, 안동시체육회가 공동 주관하며 안동시와 참저축은행이 공동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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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ㆍ아마오픈전 4강 진출자들(왼쪽부터) 홍성지ㆍ이지현ㆍ최정ㆍ신민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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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섭 참저축은행 대표(오른쪽)와 국제아마추어부 우승자 오승민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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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능 안동시체육회 상임부회장(오른쪽)과 전국 시니어ㆍ여성 최강부 우승자 유주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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