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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딩신, 탕웨이싱에 반격… 3억 주인공 최종국서 결판

작성자
한국프로기사회
작성일
2019-09-10
조회수
695




▲2국을 승리하며 결승3번기 1-1 타이를 이룬 양딩신 9단(오른쪽) 

 

양딩신 9단이 탕웨이싱 9단에게 반격하며 승부를 최종국으로 끌고 갔다.

5일 대전 유성구 삼성화재 유성캠퍼스에서 열린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2국에서 양딩신 9단이 탕웨이싱 9단에게 25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전날 1국을 석패한 양딩신 9단은 이날 초반부터 두터운 세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을 성공시키며 우세를 잡았다. 양9단은 중반 탕웨이싱 9단에게 추격을 당하며 역전 당했으나 끝내기에서 뒷심을 발휘하며 재역전승을 거뒀다.

반격에 성공한 양딩신 9단은 탕웨이싱 9단과의 상대전적을 10승 11패로 좁혔다.

양딩신 9단은 지난 2월 제23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에서 우승하며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자를 가릴 결승3국은 6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되며 오전 11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한국의 안국현 9단을 2-1로 꺾고 대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중국이 대회 5연패를 확정지은 가운데 그동안 삼성화재배에서는 한국이 12회 우승했고 중국이 9회, 일본이 2회 정상에 올랐다.

삼성화재와 KBS가 공동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19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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