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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의 한여름 바둑대축제’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막

작성자
한국프로기사회
작성일
2019-08-05
조회수
734




▲내빈 및 선수 단체사진 

 

제6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막식이 2일 오후 6시부터 전남 신안군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를 비롯해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 조훈현 의원, 박우량 신안군수, 전동평 영암군수, 이건섭 강진군 부군수, 김인 한국 단장, 마쓰우라 고이치로(松浦晃一郎) 일본 단장, 린잉저(林英喆) 대만 단장,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 내빈과 프로 선수단, 기자단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 선수단은 항공편 지연으로 개막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개막식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대회사, 축사, 대회소개 영상 상영, 선수 소개, 대진 추첨, 선물 및 기념품 증정, 기념 촬영, 만찬 순으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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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전경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의 대회사를 대독한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는 “매년 1천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고 있는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바둑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세계적인 행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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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사를 대독하고 있는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는 축사에서 “아름다운 천사섬, 신안에서 세계인의 바둑잔치, 제6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열려 진심으로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회가 바둑 발전은 물론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여러 나라의 교류 증진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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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하고 있는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6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전남 신안, 영암, 강진을 순회하며 ‘세계프로최강전’과 ‘국제페어대회’, ‘국내프로토너먼트’ 등 <프로바둑대회>와 <국제 청소년바둑대축제>로 나뉘어 열린다.

세계프로최강전에는 한국 8명, 중국 3명, 일본 3명, 대만 2명 등 총 16명이 출전했다. 대진 추첨결과 신진서 9단 vs 쉬하오홍(대만) 6단, 박정환 9단 vs 야마시타 게이고(일본) 9단, 이동훈 9단 vs 판팅위(중국) 9단, 김지석 9단 vs 무라카와 다이스케(일본) 9단, 신민준 9단 vs 왕위안쥔(대만) 9단, 변상일 9단 vs 이야마 유타(일본) 9단, 이지현 9단 vs 랴오위안허(중국) 7단, 이창호 9단 vs 천야오예(중국) 9단이 맞대결을 펼친다. 개인전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릴 세계프로최강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며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국제페어대회에는 한ㆍ중ㆍ일ㆍ대만에서 각각 2명씩 총 4팀이 출전했다. 대진은 유창혁ㆍ허서현 vs 왕리청ㆍ위리쥔(대만), 위빈ㆍ가오싱(중국) vs 야마다 기미오ㆍ쓰지하나(일본)가 맞붙는다. 국제페어대회는 4강 단판 토너먼트로 펼쳐지며 우승 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지난해 신설된 국내프로토너먼트는 지난 6월 26일과 27일에 열린 예선전에서 28명을 선발했으며 시드를 받은 박영훈ㆍ강동윤ㆍ나현 9단, 안성준 8단 등과 와일드카드를 받은 최정 9단 등 5명이 합류해 32강 토너먼트로 벌어진다.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같은 일정으로 열리는 ‘국제청소년 바둑대축제’에는 한ㆍ중ㆍ일을 비롯해 미주, 유럽 등 10개국에서 7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다. 청소년들은 강진에서 벌어지는 ‘국제청소년 바둑대회’와 영암과 신안의 ‘국제청소년 교류전’을 통해 바둑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청소년 대회 외국인 참가자와 학부모들은 6일 남도 투어를 통해 남도문화체험에도 나선다.

총규모 10억 7000만원인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강진군ㆍ영암군ㆍ신안군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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