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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 이창호 제치고 8년 만에 농심신라면배 태극마크 획득

작성자
한국프로기사회
작성일
2019-07-22
조회수
772




▲이창호 9단을 꺾고 8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원성진 9단(왼쪽) 

 

‘원펀치’ 원성진 9단이 8년 만에 농심신라면배 태극마크를 달았다.

1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B조 예선결승에서 원성진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329수 만에 백 14집반승을 거두며 통산 다섯 번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원성진 9단은 초중반 이창호 9단의 세력작전에 이은 공격에 고전했지만 상변전투에서 이창호 9단의 돌을 포획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원성진 9단은 이창호 9단과의 상대전적을 9승 11패로 좁혔다.

원성진 9단은 2003년 5회 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첫 출전해 3연승으로 한국 우승에 공헌하는 등 본선에서 4승 4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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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8년 만에 농심신라면배 태극마크를 노렸던 이창호 9단은 최종관문을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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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장이 걸린 국내 선발전의 나머지 두 장 티켓 주인공은 26일 결정된다.

A조 예선결승에서 이동훈 9단과 한상훈 8단이 한 장의 티켓을 겨루며, 이지현 9단은 C조 예선결승에 선착해 있다. 24일 열리는 박정환 9단과 박건호 4단의 대결 승자와 박승화 8단이 25일 C조 예선결승 진출을 다툰 후 승자가 이지현 9단과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본선 시드를 받은 가운데 나머지 1명은 예선 종료 후 후원사에서 와일드카드로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대회에선 중국이 판팅위 9단의 7연승을 앞세워 총 8승 1패의 성적으로 우승했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은 12번 우승해 최다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이 7번, 일본이 1번 우승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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