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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시상식 장면(자료사진) |
세계 정상부터 청소년까지 바둑으로 하나 되는 ‘한여름 바둑축제’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내달 2일 신안군 엘도라도리조트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여섯 번째 막을 올린다.
전라남도가 2014년 처음으로 개최한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김인·조훈현·이세돌 등 3대 국수를 배출한 전라남도를 널리 알리고, 외국과의 교류를 통한 바둑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다.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에는 매년 1000여명이 참가해왔으며 그동안 국제프로대회를 비롯해 국내프로대회, 국제·국내 청소년대회, 국제 어린이바둑대회, 국제친선교류전 등 다양한 바둑대회가 열려 바둑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원년대회인 2014년에는 한·중 단체바둑대항전·국제페어바둑대회·국제 어린이바둑축제 등이 벌어졌으며 2016년부터는 일본과 대만까지 문호를 넓혀 단체전 및 페어대회 규모를 확대했다. 2018년부터는 단체전 대신, 세계프로최강전(개인전)과 국내프로토너먼트를 창설해 국제페어대회 포함 3개 부문으로 변경했으며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으로 개최된다.
한·중 단체바둑대항전에선 한국과 중국이 한 번씩 우승컵을 차지했으며 한·중·일·대 단체바둑대항전에서도 한국과 중국이 한 번씩 우승을 나눠가졌다. 지난해 처음 열린 세계프로최강전에선 박정환 9단이 대만의 왕위안쥔 8단을 제치고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국제페어바둑대회에는 그동안 한국의 조훈현·이창호 9단, 일본의 린하이펑·다케미야 마사키·요다 노리모토 9단 등의 레전드 선수들이 참가해 화제가 됐으며 올해도 유창혁·위빈·요다 노리모토·왕리청 9단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에는 한국랭킹 1∼6위 신진서·박정환·이동훈·김지석·신민준·변상일 9단과 지난해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 우승자 이지현 9단 등 초호화멤버가 총출동하며 후원사시드 1명은 미정이다.
총규모 10억 7000만원인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강진군ㆍ영암군ㆍ신안군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