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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랭킹 1∼3위 박정환ㆍ신진서ㆍ김지석, LG배 8강 안착

작성자
한국프로기사회
작성일
2019-05-29
조회수
912

 



▲ LG배 8강 진출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왼쪽부터) 천야오예ㆍ커제ㆍ타오신란ㆍ김지석ㆍ쉬자양ㆍ신진서ㆍ펑리야오ㆍ박정환 

 

한국바둑 트리오 박정환ㆍ신진서ㆍ김지석 9단이 LG배 8강에 오르며 한국랭킹 1∼3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29일 오전 9시 경기도 김포시 마리나베이 호텔에서 열린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16강에서 5명의 태극전사 중 박정환ㆍ신진서ㆍ김지석 9단이 중국 강자들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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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강전과 마찬가지로 한국선수 중 신진서 9단이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렸다. 한국랭킹 2위 신진서 9단은 중국랭킹 2위 미위팅(羋昱廷) 9단에게 307수 만에 흑 3집반승했다. 신9단은 중반 하변전투에서 우세를 잡은 후 끝까지 상대를 압도하며 ‘한ㆍ중 랭킹 2위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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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21회 LG배 챔피언 당이페이(黨毅飛) 9단에게 18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박정환 9단의 빈틈없는 대국운영이 돋보인 쾌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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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한국랭킹 3위 김지석 9단이 중국 신예 투샤오위(屠曉宇) 5단에게 24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20회 LG배 이후 4년 만에 대회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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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랭킹 공동4위 변상일 9단과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은 각각 중국의 타오신란(陶欣然) 7단과 펑리야오(彭立堯) 6단에게 패하며 16강에서 탈락했다. 첫 세계대회 8강 진출을 노렸던 ‘바둑여제’ 최정 9단은 지난 21회 LG배 16강에 이어 이번에도 펑리야오 6단의 벽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중국은 커제·천야오예 9단, 쉬자양 8단, 타오신란 7단, 펑리야오 6단 등 5명이 8강에 올랐으며 일본 선수 중 유일하게 16강에 진출했던 일본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은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8강 대진은 박정환 9단 vs 펑리야오 6단, 신진서 9단 vs 쉬자양 8단, 김지석 0단 vs 타오신란 7단의 한ㆍ중전 3경기와 커제 9단 vs 천야오예 9단의 중ㆍ중전 1경기로 속행된다.

8강 진출자들의 상대전적은 박정환 9단이 펑리야오 6단에게 1승을, 신진서 9단이 쉬자양 8단에게 1승을 기록 중이며, 김지석 9단은 타오신란 7단과 전적이 없다. 8강전은 10월 28일, 4강전은 10월 30일 속행될 예정이며 결승3번기는 내년 2월에 벌어질 예정이다. 장소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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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양딩신 9단이 중국 스웨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본선 16강 대국 결과는 다음과 같다(앞 선수가 승자).

박정환 9단 vs 당이페이 9단 – 184수 끝, 백 불계승
신진서 9단 vs 미위팅 9단 – 307수 끝, 흑 3집반승
김지석 9단 vs 투샤오위 5단 – 245수 끝, 흑 불계승
타오신란 7단 vs 변상일 9단 – 202수 끝, 백 불계승
펑리야오 6단 vs 최정 9단 - 206수 끝, 백 불계승
커제 9단 vs 이야마 유타 9단 – 248수 끝, 백 불계승
천야오예 9단 vs 자오천위 7단 – 228수 끝, 백 불계승
쉬자양 8단 vs 탄샤오 9단 – 233수 끝, 흑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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