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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3연패 위업을 달성한 한국선수단. 왼쪽부터 김채영 5단, 한국기원 이사인 김대욱 단장, 박정상 국가대표상비군 코치, 오유진 6단, 최정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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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바둑 드림팀이 천태산배 3연패에 성공했다.
12일 중국 저장(浙江)성 타이저우(台州)시 천태산온천호텔에서 열린 제8회 천태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3회전 최종일 경기에서 한국이 일본에 3-0으로 승리했다.
첫날 경기에서 주최국 중국을 3-0으로 완파하며 우승에 청신호를 밝혔던 태극낭자들은 11일 2차전에서 대만을 3-0으로 꺾고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마지막 날 경기에서 1-2로 패해도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었던 한국팀은 김채영 5단이 우에노 아사미(上野愛咲美) 2단에게 17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첫승을 알림과 동시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 오유진 6단이 셰이민(謝依旻) 6단에게 16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주장 최정 9단은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藤澤里菜) 4단에게 25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한국의 퍼펙트 우승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