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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로봇관 바둑기획전 '인간의 한수' 막 올라

작성자
한국프로기사회
작성일
2019-04-29
조회수
891

 



▲김길소 한국전래오락연구소 소장이 바둑 유물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바둑과 로봇이 만났다.

바둑기획전 ‘인간의 한수-Post AlphaGo(포스트 알파고)’가 26일 강원도 춘천시 토이로봇관에서 개막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김흥성 원장)과 한국전래오락연구소(김길소 소장)가 공동 개최하고 한국기원이 협조한 이번 기획전은 바둑 유래부터 인공지능 알파고 vs 이세돌 매치까지 바둑의 역사를 총망라했다.

기획전에선 100년 이상 된 괴목바둑판을 비롯한 오래된 바둑판과 일제강점기 기보를 포함한 희귀한 바둑 도서 등 120점의 한국전래오락연구소의 유물과 한국기원의 자료가 전시됐다.

또한 전시를 기념하는 어린이 바둑대회가 27일 토이로봇관 야외 특설 대회장에서 개최돼 초등학생 120명이 참가한다.

40년 동안 전래놀이 자료를 수집한 김길소 한국전래오락연구소 소장은 “한국바둑은 최근 연이은 세계제패와 두각으로 세계최강국의 반열에 올라 명성을 만방에 뽐내고 있지만 아직 바둑의 뿌리와 우수성을 깊이 있게 아는 사람이 드물다”며 “이번 한국 최초의 바둑관련 전시회가 이 두 가지 명제를 풀어 가는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원정보문화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한국기원, 춘천시 바둑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넷마블이 후원하는 ‘인간의 한수-Post AlphaGo(포스트 알파고)’는 내년 3월 3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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