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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영, 한국팀에 첫 승 안겨

작성자
한국프로기사회
작성일
2019-04-25
조회수
876



▲김채영 5단(왼쪽)이 일본 만나미 나오 4단을 상대로 한국에 첫 승을 안겼다


한국의 세 번째 주자 김채영 5단이 한국팀에 첫 승을 선사했다.


22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중국 장쑤성(江蘇省) 장옌(姜堰)시 메종 뉴 센추리(Maison New Century)호텔에서 열린 제9회 황룡사ㆍ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5국에서 김채영 5단이 일본 만나미 나오(万波奈穂) 4단을 상대로 16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초반 만만치 않은 형세로 펼쳐졌던 5국은 중반부터 김채영 5단이 리드를 잡아 실수 없는 완벽한 마무리로 승리를 가져왔다.


대국 후 김채영 5단은 “한국에 1승을 안겼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 기뻐하기에는 이르다. 앞으로 남은 대국에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23일 오전에 펼쳐지는 6국은 김채영 5단과 중국 저우홍위(周泓余) 4단이 맞붙는다. 황룡사ㆍ정단과기배에서 9승 4패를 기록 중인 베테랑 김채영 5단과 중국의 유망주 저우홍위 4단의 맞대결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열린 중국 갑조리그에서 패했던 김채영 5단이 저우홍위 4단에게 설욕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ㆍ중국ㆍ일본에서 각각 5명씩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제9회 황룡사ㆍ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1차전은 23일까지 벌어진다.


중국기원과 장옌구 인민정부가 주최하는 제9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45만 위안(약 76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8천 위안(약 1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제9회 황룡사․정단과기배 세계여자바둑단체전 각국 출전 선수 명단(파란색 패자)


한국 : 최정 9단 오유진 6단 김채영 5단 오정아 4단 조승아 2단
중국 : 위즈잉 6단 리허 5단 루민취안ㆍ저우홍위ㆍ 가오싱 4단
일본 : 후지사와 리나 4단 뉴에이코ㆍ우에노 아사미 2단 만나미 나오 4단 셰이민 6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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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팀에 1승을 선사한 김채영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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