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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맥심커피배 결승2국서 반격 성공

작성자
한국프로기사회
작성일
2019-04-25
조회수
881



▲이동훈 9단(왼쪽)이 신진서 9단을 꺾으면서 맥심커피배 우승컵 향방은 27일 최종국에서 결정된다


이동훈 9단이 신진서 9단에게 마수걸이 승리를 따내며 맥심커피배 우승컵 향방은 최종국에서 판가름 나게 됐다. 

22일 강원도 양양 쏠비치리조트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0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국내랭킹 4위 이동훈 9단이 2위 신진서 9단에게 24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1-1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8일 열린 결승1국에서는 신진서 9단이 백 불계승하며 선승을 거뒀다. 

이동훈 9단은 결승2국 승리로 신진서 9단에게 첫 승을 신고하면서 통산전적 1승 9패를 기록했다. 

결승 2국 직후 인터뷰에서 이동훈 9단은 “공식대국에서 신진서 9단에게 한 판도 이기지 못해 부담감이 있었는데 오늘 승리로 부담감을 덜어낸 것 같다”면서 “2국처럼 3국도 잘 준비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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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왼쪽)과 이동훈 9단이 결승2국 직전 악수를 하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신진서 9단은 “스타일대로 두지 못 해 아쉽고 미세해질 수 있는 찬스를 실수로 놓쳐 아쉽다”며 “3국이 남은만큼 준비를 잘 해서 제 바둑을 둘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기 대회 16강에 이어 두 번째 입신최강전에 출사표를 올린 이동훈 9단은 홍성지 9단에게 행운의 반집승으로 쾌조의 출발을 끊었고 이어 이영구ㆍ이창호ㆍ김지석 9단을 내리 물리치며 대회 첫 우승에 도전 중이다.

반면 지난해 4월 입신(入神ㆍ9단의 별칭)에 올라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인 신진서 9단은 본선 32강 데뷔전에서 변상일 9단을 꺾고 첫 승을 신고한 것을 시작으로 나현ㆍ신민준ㆍ백홍석 9단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3국은 27일 오후 7시부터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속행된다. 결승3국은 바둑팬 초청 공개해설회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공개해설회에 참석하기를 원하는 바둑팬들은 한국기원 홈페이지(바둑인광장→공개해설신청, ☎02-3407-3834)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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