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338

10-31

제13회 김인 국수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 개막




대회장 전경


제13회 김인 국수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 개막식이 26일 전라남도 강진군에 위치한 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대회장 김인 국수를 비롯해 이승옥 강진군수, 위성식 강진군의회 의장, 이만구 전라남도 바둑협회장, 황호용 강진군바둑협회장 등 내빈과 한국기원 한상렬 부총재, 김영삼 사무총장, 심판위원장 양상국 9단, 심판위원 오규철 9단, 김형환 8단 등이 참석했다.


대회장 김인 국수는 기념사에서 “바다 건너 타국에서 오신 분들을 뵐 때마다 바둑을 즐기는 여러 나라에 제 고향 강진을 홍보하는 것 같아 고마운 마음”이라면서 “참가하신 분 모두에게 이 대회가 좋은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ㆍ중국ㆍ일본ㆍ미국ㆍ호주ㆍ슬로바키아 등 6개국에서 총 35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인 1팀으로 대결하는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 개인전 두 개 부문(A조ㆍB조), 강진군민부(성인 및 어린이부문)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스위스리그 5라운드로 진행된다.


개막식에 앞선 오전 10시에는 외국 선수단을 대상으로 한 지도다면기가 열렸다. 지도다면기에는 오규철ㆍ김주호 9단, 김형환 8단, 최기훈 6단 등 4명의 프로기사가 참여해 대회 참가자들과 수담을 나눴다.


개막식이 열린 26일에는 본선 1~3라운드까지 진행되고 이어 다음날 27일에 4~5라운드와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강진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한 13회 김인 국수배 국제시니어 바둑대회는 전라남도, 강진군이 후원하고 전라남도 바둑협회와 강진군 바둑협회가 협력했다.
 

337

10-30

최정ㆍ오유진ㆍ조승아 등 태극낭자 3인, 궁륭산병성배 4연패 도전




▲궁륭산병성배에 출전하는 태극낭자 3인(왼쪽부터) 최정 9단, 오유진 7단, 조승아 2단 

 

디펜딩챔피언 최정 9단을 비롯한 태극낭자 3인이 궁륭산병성배 4연패 달성을 위해 출격한다.

올해로 열 번째를 맞은 궁륭산병성배 세계여자바둑대회가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중국 쑤저우(蘇州)시 우중(吳中)구 궁륭산(穹窿山)에서 열린다.

2016년 7회부터 9회 대회까지 3연패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은 시드를 받은 최정(23) 9단·오유진(21) 7단과 지난 28일∼30일 열린 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조승아(21) 2단 등 3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대회 2연패 중인 최정 9단은 2014년 5회 대회까지 총 3회 우승컵을 차지하며 궁륭산병성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달 29일에 열리는 오청원배 4강전을 앞두고 있는 최정 9단은 이번 대회에서 올해 첫 여자세계대회 우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대회 결승에서 최정 9단에게 아쉽게 패한 여자랭킹 2위 오유진 7단은 2016년 7회 대회 우승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여자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공동 다승왕에 오른 조승아 2단은 이번이 세 번째 여자세계대회 출전이다. 국내 여자랭킹 4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여자세계대회 최고 성적은 제2회 오청원배 16강 진출이다.

개최국 중국은 최근 47개월 만에 위즈잉 6단(於之瑩)을 제치고 중국랭킹 1위에 오른 왕천싱(王晨星) 5단을 비롯해 위즈잉 6단, 루이나이웨이(芮乃偉) 9단, 리허(李赫)루민취안(陸敏全)저우홍위(周泓余) 5단 등 6명의 최다인원이 한국 독주 저지에 나선다.

일본에서는 우에노 아사미(上野愛咲美) 3단, 후리사와 리나(藤澤里菜) 4단, 셰이민(謝依旻) 6단 등 3명이 출전하며, 대만은 양쯔쉔(楊子萱) 3단 홀로 출전한다.

이밖에 호주의 헤이자자(黑嘉嘉) 7단, 미국의 인밍밍(殷明明Yin Mingming) 초단, 프랑스의 아리안 우지에(Ariane Ougier) 선수가 본선16강에 합류한다.

궁륭산병성배는 16강∼4강이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되며, 2일 하루 휴식 후 3일에 결승전이 펼쳐진다.


중국위기협회와 쑤저우시 우중구 인민정부가 공동주최하는 제10회 궁륭산병성배의 우승상금은 30만 위안(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 위안(17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다.


바둑TV는 LG배 조선일보 세계기왕전 중계 관계로 인해 생중계가 늦어지는 30일(16강전)을 제외한 모든 라운드 주요대국을 오후 1시 30분(한국시각)부터 생중계한다.

전기대회 결승에서는 최정 9단이 오유진 7단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woman(1).jpg

sub(82).jpg
▲궁륭산병성배 개막식 장면. 왼쪽부터 최정오유진조승아(이상 한국), 위즈잉왕천싱 리허 루민취안저우홍위루이나이웨이(이상 중국), 헤이자자(호주), 셰이민(일본), 양쯔쉔(대만), 아리안 우지에(프랑스), 인밍밍(미국), 후지사와 리나우에노 아사미(이상 일본)

 
336

10-30

한국, 2019 편강배 첫 패권 차지




▲편강배 초대 우승을 차지한 한국 팀. 

 

‘바둑 올림픽’ 응씨배 우승 계보를 잇는 서봉수ㆍ유창혁ㆍ이창호 9단이 한ㆍ중 레전드 대결에서 한국바둑의 힘을 과시했다. 주장전(4국)에 나선 조한승 9단이 구리 9단에게 패점을 안았지만 1∼3국을 쓸어담으며 중국에 3-1(합계 5-3) 승리를 거뒀다. 

24일 오후 2시(한국시각 오후 3시)부터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란후호텔(Lanhu Hotel) 3층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2019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 2라운드에서 한국이 중국을 3대 1로 제압하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가장 먼저 끝난 1국에서 서봉수 9단이 녜웨이핑 9단을 제압한 데 이어 3국에서 이창호 9단이 창하오 9단을 꺾으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주장전으로 펼쳐진 4국을 구리 9단에게 내주며 2-1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23일 1라운드에 이어 리턴매치가 된 2국에서 유창혁 9단이 이틀 연속 마샤오춘 9단을 격파하며 한국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과 중국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선 2-2로 동률을 이뤘지만 최종일 2라운드에서 3-1로 승부가 갈리며, 한국이 종합전적 5승 3패로 2019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 첫 패권을 차지했다.

한국은 유창혁 9단이 개인전적 2전 2승을 거두며 우승을 견인했고, 서봉수‧이창호‧조한승 9단이 모두 1승 1패를 기록했다. 중국은 주장전에 등판한 구리 9단이 2승을 거뒀지만 녜웨이핑‧마샤오춘 9단이 2패로 부진했다(창하오 9단은 1승 1패).

2019 편강배는 1980년∼2000년대를 풍미한 한‧중 바둑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여 추억의 대결을 펼쳐 바둑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연령대로 본다면 30대 대표 조한승‧구리, 40대 대표 이창호‧창하오, 50대 대표 유창혁‧마샤오춘, 60대 대표 서봉수‧녜웨이핑 9단이 양국을 대표했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한 2019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의 우승팀 상금은 40만위안(6700만원), 준우승팀 상금은 30만위안(5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졌다.

<2019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 2라운드 결과>

1국 서봉수(승) vs 녜웨이핑 273수 끝, 흑 불계승
2국 유창혁(승) vs 마샤오춘 288수 끝, 백 1집반승
3국 이창호(승) vs 창하오 205수 끝, 흑 불계승
4국 조한승 vs 구리(승) 235수 끝, 흑 불계승
 
335

10-30

월간『바둑』 11월호 출간!




표지: 2019 참저축은행배 우승자 홍성지 9단



한국기원이 발행하는 국내 유일한 바둑매거진 월간『바둑』 11월호가 출간됐다.

11월호 [커버스토리] 주인공은 2019 참저축은행배 세계바둑페스티벌 우승자 홍성지 9단이다. 2008년 물가정보배 이후 무려 11년 만에 신민준을 꺾고 다시 정상을 밟았다. 오랜만에 타이틀 홀더 자리에 복귀한 홍성지 9단을 만났다.

코엑스 광장을 수놓은 수백 판의 노란 바둑물결. 명품도시 강남과 품격 있는 스포츠 바둑이 만났다. 300명의 강남 시민을 상대하기 위해 세계 챔프 출신 최철한, 강동윤을 비롯해 30명의 프로기사들이 코엑스 광장을 찾았다. 2019 강남바둑페스티벌의 모습을 [생생현장]에 담았다.

올 초부터 연재되고 있는 [특별기획/ 한국바둑을 빛낸 국수 7인]에서는 ‘불굴의 대승부사 서봉수 下’편이 실렸다. 진로배에서 신들린 9연승으로 홀로 한국에 우승컵을 안긴 전설 같은 실화와 응씨배 결승에서 마주친 ‘미학’ 오타케 히데오와의 미묘한 신경전 등 한 편의 영화 같은 서봉수 9단의 일화와 바둑 내용을 생생하게 조명했다.

바둑 고수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두어야 할까. 바둑 팬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수십 년 명해설자로 활약한 한철균 九단이 펜을 들었다. 신(新) 연재강좌 <고수의 품격>에서는 실제 아마추어의 기보를 통해 고수와 하수의 차이점을 한철균 九단의 노하우로 예리하게 짚어준다.
334

10-30

LG배 탈환 노리는 한국, 중국에 설욕전 펼친다




▲LG배 8강 진출자들이 추첨 후 기념촬영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최근 삼성화재배와 몽백합배 등 세계대회에서 연이어 ‘조기 탈락’의 수모를 겪은 한국이 LG배에서 중국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8강과 4강전이 28∼30일 강원도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펼쳐진다.

지난 5월 29일 열린 16강전에서 중국 상위랭커들을 물리치고 8강행을 확정지은 신진서ㆍ박정환ㆍ김지석 9단은 또 다른 중국 강자들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8강 대진은 신진서(19) 9단 vs 쉬자양 8단(許嘉陽ㆍ20) 9단, 박정환(26) 9단 vs 펑리야오(彭立堯ㆍ27) 6단, 김지석(30) 9단 vs 타오신란(陶欣然ㆍ25) 7단의 한ㆍ중전 3경기와 커제(柯潔ㆍ22) 9단 vs 천야오예(陳耀燁ㆍ29) 9단의 중ㆍ중전 1경기다.

국내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으로 10대(20세 이전)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4강 진출을 다투는 중국랭킹 14위 쉬자양 8단은 최근 몽백합배 8강과 오카게배 4연승 등의 활약을 펼치며 세계대회에서 7연승을 달리고 있는 떠오르는 강자다. 상대전적에서는 신진서 9단이 2연승 중이다.

국내 유일의 현 메이저 세계대회 챔피언(춘란배ㆍ몽백합배) 박정환 9단은 최근 바둑TV배와 용성전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정환 9단과 대결하는 중국랭킹 23위 펑리야오 6단은 32강전에서 백홍석 9단을, 16강전에서 ‘바둑여제’ 최정 9단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상대전적에서는 박정환 9단이 한 차례 겨뤄 1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대회 8강 진출자 중 유일한 30대 기사인 김지석 9단은 중국랭킹 16위 타오신란 7단을 상대로 4강 진출에 도전한다. 김지석 9단은 19회 LG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타오신란 7단에게 1승을 거두고 있다.

한국기사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과 ‘한국기사 킬러’ 천야오예 9단이 8강에서 대결하는 점은 한국에 호재라고 볼 수 있다.

최근 3년간 중국에 LG배 결승 무대를 내줬던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부진을 씻고 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둑TV는 28일 8강전을 오전 9시부터 생중계한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4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양딩신 9단이 중국 스웨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333

10-30

한·중 레전드 대결, 2대2 팽팽


▲ 50대 기사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추억의 매치에서 유창혁 9단(왼쪽)이 마샤오춘 9단에게 특유의 공격력을 뽐내며 완승을 거뒀다.

한국과 중국 레전드 기사들의 1라운드 대결이 2대2 무승부로 끝났다. 승부는 내일 속개될 2라운드에서 결정된다.
 
23일 오후 2시(한국시각 오후 3시)부터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란후호텔(Lanhu Hotel) 3층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2019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 1라운드에서 한국과 중국이 2대2 타이를 이뤘다.
 
한국은 조한승 9단이 1국에서 녜웨이핑 9단을 꺾은 데 이어, 50대 기사들의 맞대결로 펼친 2국에서 유창혁 9단이 마샤오춘 9단을 제압하며 신구의 조화로 2승을 확보했고, 중국은 30대 대표 구리 9단이 이창호 9단에게, 40대 대표 창하오 9단이 서봉수 9단에게 승리하며 ‘젊은 피’의 힘을 과시했다.
 
<2019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 1라운드 결과>
1국 조한승(승) vs 녜웨이핑 216수 끝, 백 불계승
2국 유창혁(승) vs 마샤오춘 253수 끝, 흑 3집반승
3국 서봉수 vs 창하오(승) 279수 끝, 흑 5집반승
4국 이창호 vs 구리(승) 174수 끝, 백 불계승


조한승(승)vs녜웨이핑.jpg
▲ 조한승 9단(오른쪽)이 녜웨이핑 9단에게 승리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2019 편강배 2라운드 대진>

1국 서봉수 vs 녜웨이핑

2국 유창혁 vs 마샤오춘

3국 이창호 vs 창하오

4국(주장전) 조한승 vs 구리


2라운드도 동률일 경우 주장전 승리 팀이 우승하며, 주장전은 4국 조한승-구리 대결로 열린다.
 
흑백이 미리 결정돼 있는 2라운드 대결에서 한국은 1‧3국 흑, 2‧4국은 백을 잡는다. 1라운드 1국에서 백을 잡은 한국이 주장전 선택권을 얻어 2라운드 4국을 주장전으로 결정했다. 이 방식은 중국 갑조리그에서 홈-어웨이 경기를 할 때 홈팀이 주장전을 선택하는 방식과 동일하다(갑조리그에서도 홈팀 기준 1~4국이 흑-백-흑-백으로 미리 정해져 있어, 주로 백으로 대국하는 2국을 주장전으로 선택한다).
 
2019 편강배는 1980년∼2000년대를 풍미한 한‧중 바둑전설들을 한자리에 모은 추억의 대결로 바둑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연령대로 본다면 30대 대표 조한승‧구리, 40대 대표 이창호‧창하오, 50대 대표 유창혁‧마샤오춘, 60대 대표 서봉수‧녜웨이핑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기사들로 양국 진용이 갖춰졌다.
 
상대전적에서 ‘야전사령관’ 서봉수 9단은 녜웨이핑 9단과 3승 2패, 마샤오춘 9단과 5승 4패, 창하오 9단에게 오늘 패배로 3승 5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구리 9단과는 전적이 없다.
 
‘세계최강의 공격수’ 유창혁 9단은 녜웨이핑 9단에게 4승 1패, 마샤오춘 9단에게 오늘 승리를 포함해 7승 2패로 앞서고 있으며, 창하오 9단에게 3승 10패, 구리 9단에게 3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돌부처’ 이창호 9단은 녜웨이핑 9단과 5승 2패, 마샤오춘 9단과 26승 6패, 창하오 9단과 28승 12패, 구리 9단에게 오늘 대국을 패했음에도 9승 8패를 기록하며 중국 팀 전원에게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창호vs구리(승).jpg
▲ 이창호 9단(왼쪽)은 구리 9단에게 아쉽게 패했다.

 

‘꽃미남’ 조한승 9단은 녜웨이핑 9단에게 오늘 승리로 1승, 마샤오춘 9단과는 전적이 없으며, 창하오 9단에게 3승 4패, 구리 9단에게 2승 10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은 각 팀이 사전에 제출한 오더를 바탕으로 대진을 정하며 총 2라운드, 8판의 대국을 치러 다승을 기록한 팀이 승리한다. 스코어 4대4 동률시, 2라운드에 벌어지는 주장전 승리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하는 2019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의 우승팀 상금은 40만위안(6700만원), 준우승팀 상금은 30만위안(5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 1분 초읽기 1회다.

 

서봉수vs창하오(승).jpg
▲ 서봉수 9단(왼쪽)과 창하오 9단(승)의 대결. 대마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된 사활대결에서 창하오 9단의 수읽기가 빛났다.

 
대국장%20전경.jpg
▲ 중국 현지 취재진은 조한승 9단과 녜웨이핑 9단이 대결한 1국으로 몰렸다.
 
332

10-30

부안 곰소소금 오유진, 여자바둑리그 MVP 등극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MVP에 선정된 오유진 7단 

 

부안 곰소소금 우승의 주역 오유진 7단이 여자바둑리그 MVP에 선정됐다.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폐막식이 23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7층 세레나홀에서 열렸다.

이날 폐막식은 한국기원 한상열 부총재를 비롯해 강명주·김주현·서대원·곽영길·전재만·김상규·김대욱 이사, 김영삼 사무총장, 손근기 기사회장과 8개 팀 선수단 및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한상열 부총재는 “한국 여자바둑을 한 단계 도약시킨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세계 여자바둑계의 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불러 일으켰다”면서 “중국과 일본의 간판선수들도 활약하는 한국여자바둑리그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대표 기전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여자바둑리그가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은 8개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다음 시즌에도 한국여자바둑리그가 더 나은 모습으로 바둑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끔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han(6).jpg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내빈 소개와 인사말, 특별상ㆍ개인상ㆍ단체상 시상, 기념 촬영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 폐막식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최우수선수는 부안 곰소소금의 오유진 7단이 선정됐다. 기자단 50%와 온라인 50%로 진행된 MVP투표에서 오유진 7단은 총 71.8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0.78%의 조승아 2단을 제치고 2019시즌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지난해부터 부안 곰소소금의 주장으로 활약한 오유진 7단은 정규리그에서 8승 4패를 거두며 팀의 정규리그 우승에 공헌했다. 또한 챔피언결정전에서도 2전 전승하며 창단 5년 만에 팀이 통합챔피언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MVP를 수상한 오유진 7단은 3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hanoh.jpg
▲MVP시상을 맡은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왼쪽)과 MVP 오유진 7단

다승상은 최정 9단(서울 사이버오로)이 10전 전승을, 김채영 5단(서울 부광약품)·조혜연 9단(포항 포스코케미칼)·조승아 2단(서귀포 칠십리)이 10승 4패를 기록하며 공동 수상해 각각 5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most%20wins.jpg
▲공동 다승왕(왼쪽부터) 최정·조혜연 9단·조승아 2단·김채영 5단

2016년부터 4년 동안 부안 곰소소금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김효정 감독은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하며 감독상을 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개인상 시상 후 열린 단체 시상식에선 우승팀 부안 곰소소금이 챔피언 트로피와 함께 5000만원의 우승상금을, 2위 서귀포 칠십리가 3000만원의 준우승상금과 트로피를, 3위 포항 포스코케미칼이 2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4위 서울 사이버오로가 1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각각 받았다.

한편 온라인 투표로 선정한 베스트 유니폼상은 서귀포 칠십리가 수상했다. 서귀포 칠십리는 네티즌 투표에서 30.1%의 지지를 받아 100만원의 특별 상금을 받았다.

‘바둑두는 여자가 아름답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지난 5월 2일 개막한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총 56경기, 168국의 정규리그와 상위 네 팀 간의 포스트시즌으로 4개월간의 레이스를 펼친 끝에 부안 곰소소금을 5대 챔피언으로 배출하며 막을 내렸다.
 
group(19).jpg
▲내빈 및 각 팀 선수단 단체사진

gomso.jpg
▲창단 5년 만에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한 부안 곰소소금


seoguepo.jpg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오르는 활약을 펼친 서귀포 칠십리


posco(3).jpg
▲2017년도 챔피언 포항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에 이어 2연속 3위에 올랐다.


cyber.jpg
신생팀 서울 사이버오로는 데뷔 첫 해부터 4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edgc(0).jpg
▲또 다른 신생팀 서울 EDGC는 간발의 차이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에 대한 밝은 전망을 보여줬다.


injae.jpg
▲정규리그 중반까지 선전했지만 아쉽게 6위에 머문 인제 하늘내린


bukwang.jpg
▲2016년도 챔피언 서울 부광약품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으나 올해는 초반 부진을 이기지 못했다.


yeosu.jpg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했던 여수 거북선은 리그 초반 부진에 빠지며 올해 최하위로 주저앉았지만 후반기에 선전하며 내년 시즌이 기대된다.
 
331

10-30

‘미생’, 신간 14권 드디어 출간

 




‘미생’ 팬들이 그토록 기다렸던 신간 14권이 드디어 출간됐다.

‘미생’ 14권은 시즌2의 주 무대인 중소기업의 현실과 ‘미생’ 전체의 프리퀄 스토리 오상식의 과거를 담았다. 오상식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 눈’에 담긴 사연과 그의 지난날을 통해 직장인의 애환을 더욱 깊이 있게 그렸다.
 
“나에게 미생(未生)이란 아름다운 생[美生]이다”
“전쟁터와 지옥을 오가는 회사생활의 한 줄기 빛 같은 작품”
“사원부터 사장까지 비로소 모두에게 필요한 만화가 됐다”

 
‘미생’은 2012년 첫 연재 후 수많은 직장인의 공감을 자아내며, 미생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그해 9월 단행본 1, 2권이 출간됐으며, 이후 시즌1(1∼9권)과 시즌2(1∼13권)까지 발간돼 ‘만화가 아닌 인생 교과서’, ‘직장생활의 교본’, ‘샐러리맨 만화의 진리’ 등으로 불리며 장그래 마니아를 탄생시켰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14년 tvN 드라마 ‘미생’으로 방영됐으며 그 해 최고의 드라마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한편 미생 리커버 에디션 시즌1과 시즌2의 박스세트도 동시 출간됐다. 문의(담당 손유리)는 (T)031-955-2147.

 
미생 14권(글ㆍ그림 윤태호, 기보해설 박치문)
 
펴낸곳/ 더오리진
판형/ 144*200㎜, 272쪽
가격/ 13800원
문의/ 031-955-2147


미생_시즌1_세트1.jpg

미생_시즌1_세트2.jpg


 
330

10-30

유창혁vs마샤오춘 격돌, 2019 편강배 오더 발표

 



▲ 2019 편강배를 후원하는 서효석 편강한의원장이 전야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바둑 팬들을 설레게 한 레전드 매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50대 기사를 대표하는 한국의 유창혁 9단과 중국의 마샤오춘 9단이 편강배 1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이창호‧창하오 9단 등 1970년∼2000년대를 풍미한 한‧중 바둑전설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다. 연령대로 본다면 30대 대표 조한승‧구리, 40대 대표 이창호‧창하오, 50대 대표 유창혁‧마샤오춘, 60대 대표 서봉수‧녜웨이핑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기사들로 양국 진용이 갖춰졌다.
 
2019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 전야제가 22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각 오후 5시 30분)부터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란후호텔(Lanhu Hotel)에서 열렸다.
 
한‧중 4대4 단체전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서봉수‧유창혁‧이창호‧조한승 9단이 한 팀을 이룬 한국 팀과 녜웨이핑(聶衞平)‧마샤오춘(馬曉春)‧창하오(常昊)‧구리(古力) 9단으로 구성된 중국 팀이 대회 첫 우승컵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기자회견장%20전경.jpg
▲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란후호텔에서 열린 2019 편강배 기자회견장 전경.


 
전야제 후 만찬장에서 공개된 오더 발표 결과 1국 조한승vs녜웨이핑, 2국 유창혁vs마샤오춘, 3국 서봉수vs창하오, 4국 이창호vs구리의 대결로 2019 편강배 1라운드가 펼쳐진다. 중국은 나이 순으로 1~4장을 배치한 반면, 한국은 다소 변화를 준 오더다.
 
출전 선수들은 바둑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양국의 대표기사로서 과거 명승부를 펼쳤던 추억을 이번 대회에서 재현할 예정이다.
 
상대전적에서 ‘야전사령관’ 서봉수 9단은 녜웨이핑 9단과 3승 2패, 마샤오춘 9단과 5승 4패, 창하오 9단과 3승 4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구리 9단과는 전적이 없다.
 
‘세계최고의 공격수’ 유창혁 9단은 녜웨이핑 9단에게 4승 1패, 마샤오춘 9단에게 6승 2패, 창하오 9단에게 3승 10패, 구리 9단에게 3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돌부처’ 이창호 9단은 녜웨이핑 9단과 5승 2패, 마샤오춘 9단과 26승 6패, 창하오 9단과 28승 12패, 구리 9단과 9승 7패로, 중국 팀 전원에게 우위를 보이고 있다.
 
‘꽃미남’ 조한승 9단은 녜웨이핑‧마샤오춘 9단과는 전적이 없으며, 창하오 9단에게 3승 4패, 구리 9단에게 2승 10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기자회견%20내빈.jpg
▲ 2019 편강배 전야제에 참석한 내빈들의 모습. 현장에 온 취재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은 각 팀이 사전에 제출한 오더를 바탕으로 대진을 정하며 총 2라운드, 8판의 대국을 치러 다승을 기록한 팀이 승리한다. 스코어 4대4 동률시, 2라운드에 벌어지는 주장전 승리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하는 2019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의 우승팀 상금은 40만위안(6700만원), 준우승팀 상금은 30만위안(5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 1분 초읽기 1회다. 
 
 
편강한의원%20서효석%20원장.jpg
▲ 2019 편강배의 타이틀스폰을 맡은 서효석 편강한의원장. "이번 편강배는 여덟 번째 대회다. 지난 일곱 번의 대회는 모두 온라인으로 펼쳐진 바 있는데, 커제 9단, 판팅위 9단 등을 비롯해 우승을 차지한 기사들의 성적이 수직상승해왔다. 올해는 오프라인 대국으로 방식을 변경했고, 한국과 중국의 레전드 기사들이 단체전을 펼친다. 세계 바둑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이번 편강배에서 모든 출전 기사들이 명국을 남겨주시기 바란다."
 

329

10-30

박정환, 신진서 연파하고 첫 용성전 우승… 30번째 우승컵 들어올려




▲신진서 9단을 꺾고 첫 용성전 타이틀을 획득한 박정환 9단(왼쪽) 

 

국내에서 유일하게 메이저 세계대회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박정환 9단이 랭킹1위 신진서 9단을 연파하고 첫 용성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박정환 9단은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용성전 결승2국에서 신진서 9단에게 23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용성전 우승을 차지했다.


park3.jpg
▲초반 고전했던 박정환 9단(왼쪽)은 중반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지난 2일 벌어진 결승1국에서도 23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둔 박정환 9단은 입단 이후(2006년 5월) 13년 5개월 만에 서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결승2국은 초반부터 신진서 9단이 리드를 잡았고 중반까지 줄곧 앞서며 반격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하변전투에서 신진서 9단이 우세를 놓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우하귀를 장악하며 역전에 성공한 박정환 9단은 후반에 약간 흔들리며 신진서 9단에게 국면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허용했다.

하지만 신진서 9단이 초읽기에 몰리며 기회를 놓쳤고, 결국 박정환 9단이 신진서 9단의 좌변을 포획하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박정환 9단은 결승2국 승리로 신진서 9단에게 9연승을 거두고 있으며 상대전적 차이도 15승 4패로 늘렸다.

박정환 9단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오늘 속기대국이어서 그런지 실수가 많았다. 팬들께서 너그럽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28일 LG배 8강전을 앞두고 있는데 잘하고 싶고, 추후 출전하는 한ㆍ중ㆍ일 통합 챔피언전에서도 우승컵을 가져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park2(5).jpg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박정환 9단

park4.jpg
▲박정환 9단은 개인 통산 서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shin(22).jpg
▲박정환 9단과의 세 차례 타이틀전서 모두 패한 신진서 9단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3월 4일 막이 오른 제2기 용성전 예선에는 일반조 154명, 시니어조 30명, 여자조 37명 등 총 221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이어 3월 11일부터 열린 본선 32강은 예선 통과자 27명과 본선에 진출해 시드를 받은 5명(김지석ㆍ강동윤-전기시드, 신진서-랭킹 시드, 이지현-국가대표 시드, 박정환-후원사 시드)이 겨뤘으며, 박정환 9단의 우승으로 두 번째 대회가 막을 내렸다.

용성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펼쳐졌으며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다.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 방송한 제2기 용성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박정환 9단은 추후 일본ㆍ중국 용성전 우승자와 겨루는 한ㆍ중ㆍ일 통합 챔피언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328

10-30

반상의 월화드라마 지지옥션배, 열세 번째 시즌 개막




▲개막식 후 기념촬영에 응한 내빈 및 각 팀 시드선수 

 

‘반상의 월화드라마’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이 열세 번째 대회 막을 올렸다.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을 비롯해 한국기원 임채정 총재, 조훈현 의원, 한국기원 김영삼 사무총장, 손근기 기사회장, 시드자 및 예선 출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는 축사에서 “지난 13년간 장안의 인기를 얻고 있는 지지옥션배는 바둑의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지지옥션배가 날로 번창하고 더욱 나아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lim(0).jpg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강명주 지지옥션 회장은 개막 인사말에서 “자신을 알아주는 한 사람만 있으면 성공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지지옥션배를 사랑해주시니 저 역시 성공한 사람 중의 한명인 것 같다”며 “대회개최까지 많은 노고를 아끼지 않아주신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님을 비롯한 여러 한국기원 이사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반상의 월화드라마 지지옥션배를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kang(12).jpg
▲강명주 지지옥션 회장

 
cho(6).jpg
▲조훈현 의원

이번 대회 예선에는 만 40세 이상(1979년 이전)의 시니어 남자 기사 54명과 여자 기사 40명 등 모두 94명이 출전해 각각 8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숙녀팀은 예선 토너먼트로 8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내고 신사팀은 만 40세 이상∼50세 이하 A그룹에서 4명, 만 51세 이상 B그룹에서 4명의 본선 진출자를 각각 선발한다.
 
view(31).jpg
▲지지옥션배 예선 전경

본선 시드는 팀별로 3명의 랭킹 시드와 1명의 후원사 시드로 팀당 4명씩 모두 8명에게 주어졌다. 신사팀은 유창혁ㆍ이창호ㆍ안조영 9단, 숙녀팀은 최정 9단, 오유진 7단, 김채영 5단이 각각 랭킹 순으로 시드를 받았고 후원사 시드는 예선이 모두 종료된 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대회 때 도입한 ‘변형 연승전’을 폐지하고, 패할 때까지 계속 대국하는 기존의 ‘단체 연승전’을 부활시켰다. 또한 그동안 각자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였던 제한시간을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씩으로 늘렸다.

그동안 신사와 숙녀팀은 열두 차례 맞대결을 벌여 숙녀팀이 7-5로 앞서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2ㆍ3ㆍ5ㆍ7ㆍ10기는 신사팀이 우승했고 1ㆍ4ㆍ6ㆍ8ㆍ9ㆍ11ㆍ12기는 숙녀팀이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전기 대회에서는 숙녀팀 9번째 주자 김채영 5단이 신사팀 최후의 보루였던 서봉수 9단을 꺾으며 숙녀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13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총 규모는 2억 45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22일까지 예선을 벌여 선수 선발을 마치며 12월 10일 본선 첫 대국이 열린다. 모든 본선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327

10-21

미국 출신 바둑인 벤자민 록하트 작고




 

미국 출신 바둑인 벤자민 록하트(Benjamin Lockhart) 아마7단이 지난 12일(미국 현지시각) 암으로 작고했다. 향년 26세.

1993년 미국 브루클린에서 출생한 고인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에서 바둑을 공부하며 유학 생활을 했다.

고인은 유학 중 미국대표로 출전한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월드조에서 우승하며 삼성화재배 본선32강에 진출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활약했다.
326

10-21

한국, 농심신라면배 1차전 1승 2패로 마감

 

 



▲김지석 9단(오른쪽)이 중국 양딩신 9단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의 두 번째 주자 김지석 9단이 중국 양딩신 9단의 연승 저지에 실패했다.


18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 4국에서 한국 김지석 9단이 중국 양딩신 9단에게 149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4국은 김지석 9단이 초반부터 좋지 않은 흐름이었는데 중반에 들어서면 형세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후 우하귀에서 처리가 잘못되면서 김지석 9단은 대국시작 2시간 30여분 만에 돌을 거뒀다.


한편 이날 승리로 1000만원의 연승상금을 획득한 양딩신 9단은 “2차전이 열리는 부산은 처음 가는데 남은기간 동안 컨디션 관리를 잘해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국은 선봉 원성진 9단이 11, 김지석 9단이 1패를 안으며 12패로 1차전을 마무리했다. 중국은 선발주자 양딩신 9단이 3연승을 올렸고, 일본은 무라카와 다이스케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패로 1차전을 마쳤다.


5~9국이 벌어지는 2차전은 내달 22일부터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다.


중국과 일본의 대결로 펼쳐지는 5국에서 일본은 이치리키 료 8단을 등판시켜 양딩신 9단의 연승 저지에 나선다. 두 사람은 국제대회에서 3번 맞대결을 펼쳐 양딩신 9단이 21패를 기록 중이다. 일본의 세 번째 주자인 이치리키 료 8단은 6년 연속 농심신라면배에 일본대표로 출전 중이며 55패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17회 대회에서는 선봉에 나서 일본팀에 3연승을 안긴 바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1회가 주어진다.


21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 명단과 일정은 다음과 같다.


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파란색은 탈락자)

-한국 : 신진서박정환이동훈김지석원성진 9

-중국 : 커제판팅위미위팅셰얼하오양딩신 9

-일본 : 이야마 유타 9, 이치리키 료쉬자위안 8, 야마시타 게이고무라카와 다이스케 9


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본선 1차전(중국 베이징)

1014() - 기자회견 및 개막식

1015() - 1

1016() - 2

1017() - 3

1018() - 4


본선 2차전(한국 부산)

1122() - 5

1123() - 6

1124() - 7

1125() - 8

1126() - 9


본선 3차전(2020년 중국 상하이)

217() - 10

218() - 11

219() - 12

220() - 13

221() - 14국  

325

10-21

김포 원봉 루헨스 단독선두… KH에너지, 부천 판타지아에 덜미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3라운드 통합경기 전경 

 

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모든 팀이 동시에 출전하는 첫 번째 통합경기, 3라운드 1∼4경기가 펼쳐졌다.

김포 원봉 루헨스가 3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디펜딩챔피언 KH에너지는 조치훈 9단의 결장을 극복하지 못하고 부천 판타지아에 발목을 잡히며 연승을 멈췄다.

영암 월출산(2승 1패) 2-1 상주명실상감한우(3패)
1국 김동면(승) vs 한철균
2국 오규철(패) vs 김종수
3국 차민수(승) vs 백성호


yongam.jpg
▲김동면 9단-승자(왼쪽) vs 한철균 9단

영암 월출산과 시니어리그 원년 챔피언이었던 상주명실상감한우의 대결은 상주명실상감한우의 1지명 김종수 9단이 2국에서 오규철 9단(영암 월출산 2지명)을 꺾었으나 영암 월출산 주장 차민수 5단과 3지명 김동면 9단이 각각 백성호 9단과 한철균 9단에게 승리하며 영암 월출산이 승점을 챙겼다. 영암 월출산은 팀의 상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됐으며, 시니어바둑리그의 명문으로 꼽혀온 상주명실상감한우는 초반 3연패를 기록, 이홍열 감독의 시름이 깊어졌다.


의왕 인플러스(2승 1패) 2-1 의정부 희망도시(1승 2패)
1국 조대현(패) vs 서능욱
2국 서봉수(승) vs 황원준
3국 김종준(승) vs 김동엽


uewang.jpg
▲서봉수 9단-승자(왼쪽) vs 황원준 9단

신생팀으로서 거함 서봉수 9단을 영입해 기대를 모았다가 첫 경기에서 영패하는 바람에 주춤했던 의왕 인플러스는 2라운드에서 바로 전원 승리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같은 신생팀인 의정부 희망도시는 1라운드에서 승리하고 2라운드에 패해 상반된 처지.

서봉수 9단이 황원준 9단(의정부 희망도시 3지명)에게 여유 있게 승리를 거두었고 바둑TV로 생중계된 1국에서 의정부 희망도시 주장 서능욱 9단이 조대현 9단(의왕 인플러스 2지명)에게 승리해 1승 1패. 승부의 결정판이 된 3국에선 의왕 인플러스 3지명 김종준 7단이 김동엽 9단(의정부 희망도시 2지명)을 꺾고 결승점을 올렸다. 김종준 7단은 2경기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맛보며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부천 판타지아(1승 2패) 2-1 KH에너지(2승 1패)
1국 안관욱(승) vs 강훈
2국 천풍조(패) vs 장수영
3국 박승문(승) vs 이기섭
 

bucheon(0).jpg
▲안관욱 9단-승자(왼쪽) vs 강훈 9단

1∼2라운드 연패로 시니어바둑리그 명문의 자존심을 구긴 부천 판타지아로서는 절치부심의 한 판. 상대가 최강의 KH에너지이지만 1지명 조치훈 9단이 결장한 상태이기 때문에 기회였다. 각 팀 2지명 장수영 9단(KH 에너지)과 박승문 5단(부천 판타지아)이 각 팀 4지명 천풍조 9단(부천 판타지아)과 이기섭 8단(KH에너지)을 꺾으며 1-1 상황.


승부가 걸린 1국에서 부천 판타지아 주장 안관욱 9단이 강훈 9단에게 신승을 거두며 팀의 승리가 절실할 때 1지명의 역할 해냈다. 부천 판타지아는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연승을 달리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KH에너지는 1지명 조치훈이 돌아오는 대로 즉각 정상에 복귀할 태세다.

김포 원봉 루헨스(3승) 2-1 삼척 해상케이블카(1승 2패)
1국 김수장(승) vs 김일환
2국 박영찬(승) vs 정대상
3국 김기헌(패) vs 김철중
 


wonbong.jpg
▲김수장 9단-승자(오른쪽) vs 김일환 9단

첫 경기에서 선수 전원이 승리하는 완승으로 지난해 12연패의 사슬을 기분 좋게 끊었다가 2라운드에서 신생팀 의왕 인플러스에 영패를 당해 최고와 최악의 리듬을 보여준 삼척해상케이블카와 신생팀답지 않은 팀워크로 2경기 연속 완봉승을 기록하며 시니어바둑리그 초반 ‘돌풍의 눈’으로 떠오른 김포 원봉 루헨스의 대결.


가장 먼저 끝난 3국에서 삼척해상케이블카 3지명 김철중 3단이 김기헌 7단(김포 원봉 루헨스 2지명)에게 역전승을 거두면서 삼척해상케이블카의 승리가 유력해보였다. 비록 2국에서 정대상 9단(삼척해상케이블카 2지명)이 김포 원봉 루헨스 3지명 박영찬 5단에게 패하며 스코어 1-1이 됐지만 1국에서 벌어진 1지명대결에서 김일환 9단이 김수장 9단에게 상대전적 20승 17패로 앞서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상대전적이 뒤집혔다. 김수장 9단은 여유 있게 앞서가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 팀의 승리도 결정했다. 승리한 김포 원봉 루헨스는 3승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패한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다시 하위권으로 밀려나 승리의 갈증에 시달리게 됐다.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4라운드 1경기는 21일 삼척해상케이블카 대 상주명실상감한우의 대결로 펼쳐진다.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대회 총규모는 지난 대회보다 1억 3000만원이 증액된 5억 4000만원이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우승상금과 별도로 승자 65만원, 패자 35만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책정됐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324

10-21

‘몽백합배 16강 진출’ 백현우, 6번째 포인트입단 성공




▲368번째 프로기사가 된 백현우 초단 

 

아마추어 선수로는 두 번째로 세계대회 16강에 오르며 6번째 포인트입단에 성공한 백현우(18)는 첫 입단소감으로 “기쁘지만 실력부족을 절감했다. 더 노력해야한다”고 다짐했다.

백현우는 지난 11일 제4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32강에서 유럽대표 일리야 쉭신(Ilya Shikshin·러시아) 3단에게 승리하며 세계대회 16강에 진출했다. 또한 세계대회 16강 진출자에게 주어지는 입단포인트 100점을 획득하며 기존 포인트 없이 단번에 포인트입단을 이뤘다.


mong32.jpg
▲제4회 몽백합배 32강전. 백현우-승자(왼쪽) vs 일리야 쉭신

13일 본선 16강에서 중국랭킹 24위에 올라있는 신예강자 셰커(謝科·19) 7단에게 패하며 탈락한 백현우는 “초반은 만만치 않았고 중반까지 해볼 만한 형세였지만 중반 들어 예상하지 못한 수를 당하며 무너졌다”고 셰커 7단과의 대국을 회상했다. 이어 “입단을 예정보다 빨리 이뤄 기쁘지만 이번 대국을 계기로 부족한 점을 많이 깨달았고, 실력적으로 더 발전해야겠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mong16(0).jpg
▲제4회 몽백합배 16강전. 셰커-승자(왼쪽) vs 백현우

백현우는 올해 진행 중인 한국기원 통합연구생리그 1∼6회까지 1조에서 6연속 1등을 기록하며, 2등과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오는 12월에 결정되는 연구생입단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이번 포인트입단으로 예상보다 2개월 일찍 수졸에 오르게 됐다.

“동갑내기인 박상진 4단과 강우혁 3단 등 영재입단 기사들에 비해 시작이 늦었지만 노력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전한 백현우 초단은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세계대회, 중국갑조리그 등 활약하고 싶은 무대가 많다. 또한 최근 세계무대에서 한국이 중국에 밀리고 있는 추세인데, 빨리 성장해 중국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앞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백현우 초단의 포인트 입단은 2011년 9월 입단한 조인선 3단, 2013년 9월 입단한 최현재 3단, 2015년 5월 안정기 5단, 2019년 8월 이재성 초단, 2019년 9월 윤성식 초단에 이어 여섯 번째다. 백현우 초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68명(남자 301명, 여자 67명)으로 늘었다.


back2.jpg

백현우 초단의 인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생년월일 : 2001년 2월 12일
가족관계 : 백경열·전윤하 씨의 1남 1녀 중 막내
출신도장 : 한종진바둑도장
지도사범 : 한종진·백홍석 9단, 김세동·한웅규 6단
기 풍 : 실리적 전투형
존경하는 프로기사 : 한종진·백홍석 9단, 인공지능(절예)

처음 1페이지 2페이지 3페이지 4페이지 5페이지 6페이지 열린7페이지 8페이지 9페이지 10페이지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