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9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 우승 신진서 9단, 준우승 김지석 9단, 매경그룹 장대환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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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배 2연패를 달성한 신진서 9단과 준우승 김지석 9단에 대한 시상식이 18일 매일경제신문사 12층 중강당에서 열렸다.
MBN 이담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열린 제24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시상식에는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를 비롯해 매경미디어그룹 장대환 회장, 한국기원 김영삼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대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신진서 9단과 준우승한 김지석 9단에게 축하를 전했다.
우승한 신진서 9단에게는 우승상금 7000만원과 트로피가, 준우승한 김지석 9단에게는 준우승상금 1500만원과 트로피가 각각 수여됐다.
제24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지난해 12월 276명의 프로기사가 출전한 가운데 열린 예선전에서 19명의 프로기사가 14.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예선 통과자들과 시드를 받은 5명의 프로기사가 합류해 열린 본선 24강에서는 4강에 오른 이호승 4단이 돌풍을 일으키며 숱한 화제를 낳은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과 ‘GS칼텍스의 사나이’ 김지석 9단의 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랭킹 2위와 3위의 대결로 주목을 받은 결승전은 매 대국 모두 치열한 힘겨루기 끝에 신진서 9단이 김지석 9단에게 승리하며 종합전적 3-0으로 대회 2연패를 장식했다.
우승 트로피를 받은 신진서 9단은 “매년 대회를 열어주는 GS칼텍스와 매경그룹에 감사드린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존경하는 선배와 대결을 펼쳐 영광이었는데 좋은 결과까지 얻게 돼 더욱 기쁘다”는 소감을 남기며 “지난해 GS칼텍스배 우승을 기점으로 성적이 좋았는데 올해도 이번 우승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매일경제신문과 MBN·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4기 GS칼텍스배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 주어졌다.
06-19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왼쪽부터 김지석ㆍ신민준ㆍ신진서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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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첫 출전한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에서 나현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김지석 9단
한편 상대 전적만 살펴보면 한국의 대회 3연패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김지석 9단은 중국의 딩하오 6단, 쉬자양 8단과는 공식대결에서 만난 적이 없고, 일본의 이야마 9단과 이치리키 8단에게 각각 1승씩을 기록 중이다. 신진서 9단은 이치리키 8단에게 2승, 이야마 9단ㆍ쉬자양 8단에게 1승, 딩하오 6단에게 2승 1패로 앞서 있다. 신민준 9단은 이야마 9단과 이치리키 8단과는 대국 기록이 없으며 딩하오 6단과 1승 1패, 쉬자양 8단과 1승 2패를 거뒀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매년 교대로 개최하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우승상금은 250만엔(약 27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만엔이다.
◇ 제31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일정
- 6월 20일(목) 개회식(18시)
- 6월 21일(금) 1회전 1국(9시 30분), 2국(13시 30분), 3국(16시 30분)
- 6월 22일(토) 준결승 1국(10시), 2국(14시)
- 6월 23일(일) 결승(13시 45분), 폐회식(18시)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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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여자국수전 2연패를 달성한 김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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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녀’ 김은지(12)가 아마여자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44기 하림배 전국아마여자국수전 국수부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은지가 김이슬(30)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전기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김은지는 “초반 상대가 무리를 해서 쉽게 승리를 가져온 것 같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남기며 “올해 안에 꼭 입단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국수부 우승을 차지한 김은지에게는 우승상금 300만원과 상패가, 준우승 김이슬에게는 준우승상금 100만원과 상패가 주어졌다. 3위는 유주현(18)이, 4위는 고미소(17)가 차지해 각각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한 국수부 1~4위에게는 이달 28일부터 열리는 프로여자국수전 통합예선 참가 자격이 주어졌다.
15~16일 양일간 열린 제44기 하림배 전국아마여자국수전은 아마추어 여자 최강자를 가리는 국수부를 비롯해 일반부 A ~C조, 학생부, 꿈나무부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160여 명이 수담을 나눴다.
한편 16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후원사 하림지주의 문경민 전무를 비롯해 김말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심판위원장 백성호 9단, 심판위원 조혜연 9단, 이다혜 5단, 서효원ㆍ최종우 한국여성바둑연맹 이사 등이 함께했다.
김말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은 “한국 여자바둑의 역사이자 여성 바둑 발전의 시작인 아마여자국수전이 지금까지 계속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선배들과 후배들, 후원사의 도움 덕분”이라면서 “후원사 하림지주와 한국기원에 감사드리며 최고의 기량으로 행복한 수담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는 대회사를 남겼다.
06-18
▲2019 마포나루 선비바둑전 참가자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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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명사들이 바둑을 통해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마포문화원이 주최하고 마포구청, 마포구의회와 장수영바둑연구실이 후원한 2019 마포나루 선비바둑전이 15일 서울 마포구 광흥당에서 열렸다.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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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시상식에서 한국선수단(왼쪽부터), 박정채 단장, 최정 9단, 오유진 6단, 박정상 코치가 기념사진에 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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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 ‘끝판왕’ 최정 9단이 최종국서 라이벌 위즈잉 6단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의 황룡사배 역전 우승을 견인했다.
12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중국 장쑤(江蘇)성 장옌(姜堰)시 메종 뉴 센추리(Maison New Century)호텔에서 열린 제9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 최종국(14국)에서 최정 9단이 중국 위즈잉(於之瑩) 6단에게 305수 만에 흑 4집반승했다.
초반 포석에서 불리하게 출발한 최정 9단은 중반 추격에 나섰으나 위즈잉 6단이 잘 대응하여 중반까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최정 9단은 위기에 강했다. 최정 9단이 중앙에서 승부수를 던지며 국면을 흔들어갔고, 위즈잉 6단이 연이어 실수를 범하며 형세는 다시 팽팽해졌다. 추격을 당한 위즈잉 6단이 결국 패착(180수)를 범하며 최정 9단이 역전했고 이후 차이를 벌리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06-17
<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단체전 결과
<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개인전 결과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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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호 9단(오른쪽)이 대만 린하이펑 9단에게 승리해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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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루민취안 5단에게 발목이 잡히며 아쉽게 연승을 마감한 오유진 6단(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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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6단이 중국 ‘비밀병기’ 루민취안 5단에게 간발의 차이로 석패하며 5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11일 오후 2시 30분(한국시간 오후 3시 30분) 중국 장쑤(江蘇)성 장옌(姜堰)시 메종 뉴 센추리(Maison New Century)호텔에서 열린 제9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 12국에서 오유진 6단이 중국 루민취안(陸敏全) 5단에게 264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초반 루민취안 5단의 공세에 밀려 불리하게 출발한 오유진 6단은 중반 추격에 성공하며 역전했지만 끝내기에서 실수(187수)를 범하며 반집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계가하기 전 기권을 선언했다.
3일 연속 5경기를 치르며 체력적으로 힘든 일정을 치른 오유진 6단은 4연승을 달리며 맹활약 했지만 루민취안 5단에게 발목이 잡혀 연승을 마감했다.
12일 오전에 열리는 13국에서 한국의 마지막 주자 최정 9단이 루민취안 5단과 맞붙는다. 두 사람은 한차례 대국해 최정 9단이 승리한 바 있다.
한국팀 주장 최정 9단은 “오유진 6단이 4연승하며 매우 잘해주었다”면서 “남은 상대들이 강하지만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임전소감을 전했다.
최정 9단이 13국에서 승리할 경우 12일 오후에 속행되는 최종국(14국)에서 중국 여자 랭킹1위 위즈잉 6단과 9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 우승컵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된다.
중국기원과 장옌구 인민정부가 주최하는 9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다. 우승상금은 45만 위안(약 76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8천 위안(약 1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바둑TV에서는 12일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을 현지 생중계한다.
제9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 각국 출전 선수 명단(파란색 패자)
한국 : 최정 9단, 오유진 6단, 김채영 5단, 오정아 4단, 조승아 2단
중국 : 위즈잉 6단, 루민취안 5단, 리허 5단ㆍ저우홍위ㆍ 가오싱 4단
일본 : 우에노 아사미 2단, 뉴에이코 2단, 후지사와 리나ㆍ만나미 나오 4단, 셰이민 6단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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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 9단(오른쪽)이 왕리청 9단에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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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개인전 4강에 올랐던 서봉수 9단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1일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 위치한 엘도라도 리조트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개인전 4강전에서 서봉수 9단이 대만의 왕리청 9단에게 210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초반 팽팽했던 승부는 타개하는 과정에서 서봉수 9단이 불리한 국면을 맞았지만 패싸움 과정에서 던진 승부수가 성공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서봉수 9단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팻감을 실수하면서 왕리청 9단에게 승리를 내줬다.
건너편 조에서는 중국의 위빈 9단이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에게 296수 만에 백 3집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12일 열리는 개인전 결승은 왕리청 9단과 위빈 9단의 맞대결로 펼쳐지며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2-2로 동률을 기록 중이다.
한편 개인전에 앞서 오전에 열린 단체전 2라운드에서 한국은 일본에 1-2로 패했다. 한국은 유창혁 9단과 서봉수 9단이 각각 요다 노리모토 9단과 고바야시 고치이 9단에게 패했지만 양재호 9단이 다케미야 마사키 9단에게 승리를 거둬 영봉패를 면했다.
중국과 대만의 대결에서는 중국이 2-1로 승리했다.
일본이 2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각각 1승 1패를 기록 중이며 대만은 2패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단체전 최종 경기인 3라운드는 11일 오전 10시에 속행된다. 3라운드 대진은 한국 vs 대만, 중국 vs 일본이 일전을 벌인다.
팀 승수→개인 승수→1장 승수→2장 승수→ 3장 승수로 순위를 정하는 단체전은 3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는 크게 바뀔 예정이다.
한국은 1장 양재호 9단이 전승을 거두고 있어 우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이 3-0으로 일본을 누를 경우 한국은 대만에 3-0으로 승리하고, 중국이 2-1로 승리할 경우 한국은 2-1로 대만에 승리하면 우승도 가능하다.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전남도와 신안군이 후원하는 <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의 개인전 우승 상금은 5000만원, 단체전 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각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다.
06-12
▲오유진 6단이 4연승을 결정지은 후 박정상 코치(왼쪽), 최정 9단(오른쪽)과 국후 감상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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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무려 4판을 두는 강행군에도 오유진 6단은 끄떡없었다. 오유진 6단이 황룡사배 4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중국 장쑤(江蘇)성 장옌(姜堰)시 메종 뉴 센추리(Maison New Century)호텔에서 열린 제9회 황룡사배 세계여자바둑 연승전 10국에서 오유진 6단이 중국 리허(李赫) 5단에게 25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오유진 6단은 초반부터 리허 5단과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중반전까지 접전이 이어지던 중 오유진 6단이 리허 5단의 중앙 돌들을 강하게 공격해갔고, 리허 5단이 대응과정에서 결정적인 실수(154수)를 범하며 오유진 6단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한 다음날(11일)이 생일인 오유진 6단은 “내일이 특별한 날인만큼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잘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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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진 6단(오른쪽)이 일본의 뉴에이코 2단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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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
▲서봉수 9단(왼쪽)이 왕밍완 9단에게 승리하며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4강행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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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 9단이「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개인전 4강행에 성공했다.
9일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 위치한 엘도라도 리조트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개인전 8강전에서 서봉수 9단이 대만의 왕밍완 9단에게 20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그러나 양재호 9단은 중국의 위빈 9단에게 305수 만에 백 5집반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루를 쉬고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강전에서 서봉수 9단은 대만의 왕리청 9단과 격돌한다. 왕리청 9단은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 9단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4강에 합류했다. 서봉수 9단과 왕리청 9단은 1승 1패의 상대전적을 기록 중이다.
건너편 조에서는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과 중국의 위빈 9단이 결승 티켓을 다툰다. 요다 9단은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에게 115수 만에 흑 시간승 했다.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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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 9단(왼쪽)이 중국의 류샤오광 9단에게 신승하며 순조로운 첫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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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봉수 9단과 양재호 9단이「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개인전 8강에 진출했다.
8일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 위치한 엘도라도 리조트 특별대국실에서 열린「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개인전 16강 경기에서 서봉수 9단이 중국의 류샤오광 9단에게 307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양재호 9단도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에게 21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8강행을 결정지었다.
반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던 유창혁 9단은 대만의 왕리청 9단에게 172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탈락했다.
서능욱 9단과 김종수 9단, 김기헌 7단도 각각 일본의 고바야시 고이치 9단, 대만의 왕밍완 9단,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에게 패했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조치훈 9단은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에게 261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최근 세계대회에서 부진했던 일본이 3전 전승을 거두며 시니어 부문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만이 2승 1패, 한국이 2승 4패, 중국이 1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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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선수와 내빈들이 함께 자리했다 |
「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가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5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우량 신안군수와 김용배 신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박병호 전남행정부지사,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조훈현(자유한국당) 의원, 김인 한국팀 단장, 참가 선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대회 영상을 시작으로 인사말, 기념 촬영, 축하 공연, 대진 추첨, 핸드프린팅, 만찬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는 “한 시대를 풍미한 ‘바둑계 별’들이 모인 자리에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각국의 원로기사들이 아니었다면 현재의 찬란한 바둑문화는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둑에 대한 열정과 사랑만큼은 젊은 후배 기사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는 만큼 바둑팬들께 멋진 승부를 보여주시는 한편, ‘슬로우 시티’인 이곳에서 즐거운 추억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답사에 나선 박우량 신안군수는 "이세돌이라는 불세출의 기사를 배출한 신안군은 신안천일염 바둑팀을 창단해 지난 10년 동안 바둑리그에 참가해 온 바둑의 명가"라면서 "세계 무대에 신안군을 알리기 위해「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를 유치했다. 첫 삽을 뜨는 이번 대회에 바둑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개막식 하이라이트인 대진 추첨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유창혁 9단이 대만의 왕리청 9단과 첫 경기를 벌이고 서봉수 9단이 중국의 류샤오광 9단과 맞붙는다. 와일드카드를 받아 출전한 조치훈 9단은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 9단과 8강 티켓을 다툰다.
유창혁 9단과 함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은 김기헌 7단 , 중국의 위빈 9단은 린하이펑 9단과 대결한다.
개인전 추첨 후 열린 단체전 추첨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과 대만이 9일 첫 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서봉수ㆍ유창혁ㆍ양재호 9단이 출전하며 중국과 일본, 대만은 개인전 출전 선수가 그대로 단체전에 나선다.
16강 토너먼트로 벌어지는 개인전은 8일 오후 13시 30분 막이 오르며, 9일 8강, 11일 4강, 12일 결승전이 같은 시간에 펼쳐진다. 4팀 풀리그로 진행되는 단체전은 9일과 11일, 1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전남도와 신안군이 후원하는 「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의 개인전 우승 상금은 5000만원, 단체전 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각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다.
「2019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각국 참가선수 명단
한국 : 서봉수ㆍ유창혁ㆍ양재호ㆍ서능욱ㆍ김종수 9단, 김기헌 7단
일본 : 다케미야 마사키ㆍ고바야시 고이치ㆍ요다 노리모토 9단
중국 : 류샤오광ㆍ루이나이웨이ㆍ위빈 9단
대만 : 린하이펑ㆍ왕리청ㆍ왕밍완 9단
와일드카드 : 조치훈 9단
06-10
▲소교에 오른 송규상 4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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