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0
▲2018 삼성화재배 개막식(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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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 전경(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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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승자-왼쪽) 선수와 정하음 선수의 32강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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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박소율·김현아·김은지가 이틀간의 치열한 선발전 경쟁을 뚫고 국내 여자기전 중 최대 규모인 한국제지 여자棋聖전 출전자격을 획득했다.
17∼1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회 한국제지 여자棋聖전 아마선발전에서 김수영·박소율·김현아·김은지 등 4명이 아마대표로 선발됐다. 선발전을 통과한 4명의 선수들은 10월 16일부터 열리는 3회 한국제지 여자棋聖전 예선에서 프로선수들과 본선 티켓 경쟁을 벌인다.
총 36명이 참가해 9명씩 4개 조로 나뉘어 토너먼트로 진행된 선발전은 17일 8명의 선발전 결승진출자를 가렸으며, 18일 오전 10시에 A∼B조, 오후 2시에 C∼D조 선발전 결승이 바둑TV스튜디오에서 생중계로 펼쳐졌다.
A조 결승에서 여자아마랭킹 1위 김수영(29) 선수가 이슬주(13) 선수를, B조 결승에선 한국기원 연구생 5조에 소속돼 있는 박소율(14) 선수가 유주현(18) 선수를 꺾고 선발전을 통과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한국제지 여자棋聖전은 내달 27일 서울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4개월간의 장정에 돌입한다.
한국제지가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3회 한국제지 여자棋聖전은 국내 여자 개인전 최대 규모로 열리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다.
대회 후원을 맡은 한국제지는 내수 시장에서 복사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유일 생산 복사지 ‘miilk’와 고품질의 인쇄용지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제지 종합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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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초단을 꺾고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8강에 진출한 오유진 6단(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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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랭킹 2위 오유진 6단이 광복절에 펼쳐진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몽골특별대국에서 승리하며 두 번째 여자국수전 우승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15일 몽골 울란바토르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에서 열린 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본선 16강 몽골특별대국에서 오유진 6단이 김경은 초단에게 20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오유진 6단은 국후 인터뷰에서 “김경은 초단이 잘 두어 힘들게 승리했다”면서 “결승에 오르면 최정 9단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끝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6년 21기 대회에서 개인 첫 국내대회 타이틀을 획득한 오유진 6단은 3년 만에 두 번째 여자국수전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에서 오유진 6단은 ‘바둑여제’ 최정 9단에게 4강에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오유진 6단과 최정 9단의 리턴매치는 두 선수가 결승에 올라야 성사된다. 오유진 6단은 추후 열리는 8강에서 김다영 3단과 대결한다.
디펜딩챔피언 최정 9단은 지난 9일 벌어진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16강전에서 정연우 초단에게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전기 대회에서 최정 9단은 이슬아 5단에게 종합전적 2-1로 역전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이번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몽골특별대국에서는 김수장 9단과 하호정 4단이 현지 바둑팬들을 위한 공개해설회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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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오른쪽)이 퉈자시 9단에게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4강에서 탈락했다.(사진제공-이커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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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랭킹 2위 박정환 9단과 8위 박영훈 9단이 남방장성배 4강과 8강에서 중국 강호 퉈자시(柁嘉熹) 9단에게 역전패하며 탈락했다.
15일 중국 안후이(安徽)성 푸양(阜阳)에서 열린 2019 제9회 남방장성배 세계바둑정상대결 4강에서 박정환 9단이 중국의 퉈자시 9단에게 288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14일 벌어진 8강에서 중국랭킹 5위 미위팅(羋昱廷) 9단을 꺾고 4강에 진출한 박정환 9단은 퉈자시 9단을 상대로 중반까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지만, 중반 하변에서 패착(171수)을 범하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박정환 9단과 함께 출전한 박영훈 9단도 14일 8강에서 퉈자시 9단과 접전을 벌이다 중반에 승기를 잡았지만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결국 349수 만에 백 2집반패했다.
한편 중중 대결로 펼쳐진 결승에서는 퉈자시 9단이 장웨이제(江維杰) 9단을 260수 만에 백 불계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과 함께 2명이 출전한 일본은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과 시바노 도라마루(芝野虎丸) 7단이 각각 중국의 스웨(時越)·장웨이제 9단에게 패하며 14일 8강에서 전원 탈락했다.
2003년부터 시작해 격년으로 1대1 초청대국이 펼쳐졌던 남방장성배는 이번 대회부터 8강 초청 토너먼트로 대회방식이 바뀌었다.
한국에서는 박정환·박영훈 9단 등 2명이 출전했으며, 중국 미위팅·스웨·퉈자시·장웨이제 9단 등 4명, 일본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 시바노 도라마루(芝野虎丸) 7단 등 2명이 이번 대회에 나섰다.
2019 제9회 남방장성배 세계바둑정상대결의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30초 3회이며, 우승상금은 30만 위안(약 5100만원), 준우승 15만 위안(약 2500만원), 4강 패자 8만 위안, 8강 패자 6만 위안이다.
08-20
▲새 유니폼을 입고 전달식에 참석한 국가대표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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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3
▲2018 세계페어바둑최강위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정환ㆍ최정 9단 페어(자료사진-일본기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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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3
▲9개 팀 관계자들과 감독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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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및 퓨처스리그의 1차 선수선발식이 8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선수선발식은 감독 선임 발표와 보호선수 발표, 드래프트 순번 추첨, 선수 선발, 대진 추첨, 감독 인터뷰, 기념 촬영 순으로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2015년부터 시행된 ‘보호선수제’를 통해 각 팀은 퓨처스리그 선수를 포함해 최대 5명까지 3년간 전년도 소속 선수의 보호가 가능하다.
선수선발식에는 ‘디펜딩챔피언’ 포스코케미칼(포스코케미칼팀/감독 이상훈 9단)를 비롯해 준우승한 KGC인삼공사(정관장황진단팀/감독 최명훈 9단)과 GS칼텍스(Kixx팀/감독 김영환 9단), 한국물가정보(한국물가정보팀/감독 한종진 9단), 화성시(화성시코리요팀/감독 박지훈 6단), 셀트리온(셀트리온팀/감독 백대현 9단), 합천군(수려한합천팀/감독 고근태 9단), 홈앤쇼핑(홈앤쇼핑팀/감독 최규병 9단), 사이버오로(사이버오로팀/감독 양건 9단) 등 모두 9개팀 감독, 팀 관계자, 취재진 등이 함께 했다.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각 팀별로 정규 리거 5명, 퓨처스 리거(2부) 3명 등 모두 72명의 선수들이 활약한다.
이날 1차 선수선발식에서는 KB리그 1∼5지명과 퓨처스리그 1지명 등 6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퓨처스리그 2∼3지명을 뽑는 2차 선수선발식은 28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퓨처스리그 2∼3지명 18명은 23일과 26일 별도의 선발전을 통해 가려질 예정이다.
이번 시즌에는 5명의 사령탑이 새로운 팀을 이끈다.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한 정관장황진단은 최명훈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신생팀 셀트리온은 백대현 9단, 홈앤쇼핑 최규병 9단, 수려한합천 고근태 9단, 사이버오로는 양건 9단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포스코케미칼, 킥스(Kixx), 한국물가정보, 화성시코리요 등 4개팀은 작년과 동일한 감독으로 팀을 운영한다.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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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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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왼쪽)이 우승을 차지한 주현우 어린이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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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크라운해태배 어린이 명인전 시상식이 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을 비롯해 이창호 9단, 유건재 8단, 이다혜 4단과 수상자 가족들이 참석해 우승한 주현우(서울 세륜초 3) 어린이와 준우승한 백준후(청주 교대부설초 3) 어린이를 축하했다.
특히 주현우 어린이는 우승 특전으로 이창호 9단과 3점 접바둑 특별 대국을 펼쳤다.
2019 크라운해태배 어린이 명인전은 만 8세 이하(2010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어린이들이 참가해 지난 5월 11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아트밸리 장흥자연휴양림에서 예선을 치렀다. 100명이 출전한 영재부에서 본선에 진출할 32명을 선발했으며, 초등학교 2ㆍ3학년을 대상으로 열린 새싹부 A조에서는 이시후(봉현초 3) 어린이가 우승을 차지했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참가한 새싹부 B조에서는 김승찬(경기 광명ㆍ7) 어린이가 우승했다.
한국기원 바둑TV가 주최·주관하고 크라운해태가 후원한 2019 크라운해태배 어린이 명인전 영재부 본선 32강의 모든 대국은 바둑TV스튜디오에서 방송대국으로 치러졌다.
08-08
▲박정환 9단(오른쪽)이 승리 후 신진서 9단과 국후감상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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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박정환 9단이 랭킹 1위 신진서 9단에게 2-0 완승을 거두며 초대 바둑TV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7일 오후 7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바둑TV배 마스터스 결승3번기 2국에서 박정환 9단이 신진서 9단을 17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하며 첫 바둑TV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승은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이 국내 최강 자리를 놓고 맞붙으며 관심을 모았다. 지난 6일 벌어진 결승1국에서 박정환 9단은 접전 끝에 신진서 9단에게 20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7일 속행된 결승2국에서 박정환 9단은 초반 우위를 점하며 앞서나갔지만, 중반 들어 신진서 9단의 맹추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서로 우세를 주고받으며 팽팽한 형세가 이어지던 중 신진서 9단이 패착(146수)을 범하며 박정환 9단이 승세를 잡았고, 이후 신진서 9단의 대마를 잡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정환 9단은 대국 후 인터뷰에서 “승리해서 기분 좋고 실력을 다 발휘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본인에게) 주고 싶다”면서 “신진서 9단은 배울 점이 많은 선수이며 제가 그 나이 때 갖지 못한 실력을 가지고 있어 부럽다”고 신진서 9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9단은 이어 “좋은 대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대회 통해서 실력향상에 도움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08-06
▲와일드카드로 농심신라면배 태극호에 승선한 김지석 9단 |
08-06
▲ 우승 시상식에 우뚝 선 박영훈 9단. 오른쪽은 박정채 한국기원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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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아홉수를 끊어 홀가분합니다”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 우승자 박영훈 9단의 우승 첫 소감은 ‘아홉수 극복’이었다.
99년 12월 입단 후 19년 8개월 만에 스무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박영훈 9단의 이번 우승은 4년 9개월 만에 일군 집념의 승전보였다.
2014년 11월 42기 명인전에서 이동훈 9단에게 3-1로 승리하며 우승한 박9단은 그동안 다섯 차례 결승에 진출해 모두 준우승하는 지긋지긋한 아홉수 징크스에 시달렸다.
2016년 LG배, 2017년 춘란배, 지난해 몽백합배와 맥심커피배, 올 6월 춘란배에서 내리 우승 직전 고배를 마셨다.
“열아홉 번째 우승 이후 설마 스무 번째 우승을 못 하겠어 했는데 자꾸 준우승을 하다 보니 아홉수 때문에 앞으로 우승을 못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생기기도 했다”고 밝힌 박영훈 9단은 “이번 우승은 기적처럼 운이 따랐다”는 후일담을 밝혔다.
“사실 이번 대회 8강에서 이창석 5단에게 마지막까지 져 있던 바둑을 기적처럼 승리한 게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후배인 이창석 5단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8강전 이후에는 보너스를 얻었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둔 게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입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한 한승주 5단과의 결승전을 평해 달라는 질문에는 “중반까지 만만치 않은 바둑이었는데 상대가 무리하게 잡으러 와 이길 수 있었다”고 겸손해 했다.
“다음주 14일부터 열리는 남방장성배와 10월 몽백합배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바둑팬께 보답하고 싶다”고 한 박영훈 9단은 “곧 열리는 KB리그에 새로운 팀으로 가게 되는데 어느 팀에 소속되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내토너먼트 결승 직후 복기 장면. 박영훈 9단(왼쪽)이 한승주 5단에게 불계승하며 첫 우승을 거뒀다
08-06
▲박영훈 9단(왼쪽)이 한승주 5단을 꺾고 개인 통산 스무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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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9단이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4년 9개월 만에 스무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5일 전라남도 강진군 다산박물관에서 벌어진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 결승에서 박영훈 9단이 한승주 5단에게 20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첫 국수산맥 우승컵을 차지했다.
박영훈 9단은 가장 최근 우승기록인 2014년 11월 제42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우승 이후, 4년 9개월 만에 정상에 오르며 우승상금 2500만원을 거머쥐었다.
반면 한승주 5단은 입단 이후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며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박영훈 9단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국내프로토너먼트와 동시에 열린 세계프로최강전에서는 중국 천야오예 9단이 랴오위안허 8단에게 16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우승했다.
국제페어대회에서는 대만의 왕리청 9단ㆍ위리쥔 2단 페어가 중국의 위빈 9단ㆍ가오싱 4단 페어에게 176수 만에 백 시간승하며 우승했으며, 3∼4위전에서는 한국의 유창혁 9단ㆍ허서현 초단 페어가 일본의 야마다 기미오 9단ㆍ츠지하나 초단 페어를 꺾고 3위에 올랐다.
총규모 10억 7000만원인 제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강진군ㆍ영암군ㆍ신안군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했으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했다.
08-05
▲제36회 세계청소년바둑대회에 참가한 각국 대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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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연구생 2조와 6조 소속인 양유준과 정준우는 지난 5월 열린 세계청소년바둑대회 대표선발전에서 나란히 태극마크를 획득한 바 있다.
1984년 창설된 세계 청소년바둑대회에서 한국이 주니어부와 시니어부 우승을 싹쓸이 한 것은 2000년 허영호(현 프로 9단)ㆍ강동윤(현 프로 9단), 2001년 김형환(현 프로 8단)ㆍ권형진(현 프로 3단), 2007년 민상연(현 프로 5단)ㆍ한승주(현 프로 5단)가 공동 우승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 쾌거다.
시니어부 12개국, 주니어부 11개국이 참가해 나흘 동안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응창기 바둑교욱기금회가 후원하고 말레이시아 바둑협회가 주최했다.